
윤석열 정부에서 장관급 상근직으로 격상됐던 대통령 외교·안보 특별보좌관(외교·안보 특보) 자리가 이재명 정부 들어 축소되거나 폐지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한국일보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2차 직제 개편안에 이 직책 조정을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변화는 윤 전 대통령의 ‘위인설관’ 인사에 대한 정리 차원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외교·안보 특보는 원래 명예직 수준의 비상근 보좌관 자리였지만,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령을 개정해 장관급으로 격상시키며 논란을 빚었다. 당시 국가안보실장 자리에서 물러난 장호진 전 실장에게 외교·안보 특보를 맡기고, 그 자리에 신원식 전 국방부 장관을 기용하는 인사가 단행됐다. 이후 공석이 된 국방부 장관에는 12·3 계엄령 주도 의혹이 있는 김용현 당시 대통령 경호처장이 임명됐다.

정치권에선 해당 인사가 특정 인물을 위한 직책 신설이라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더욱이 국가안보실장과 업무가 겹치는 구조적 한계도 문제로 지적됐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두 직책의 역할 중복이 개선돼야 한다”라며 “과거처럼 무보수 명예직으로 복귀하거나, 실질적 조정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외교·안보 특보로 거론되던 김현종 전 국가안보실 2차장 인선이 지연된 배경도 이 같은 직제 개편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통령실은 보훈 정책을 총괄할 보훈비서관과 방위산업을 전담할 방산비서관 신설도 검토 중이다. 각각 광복회장과 국방부 관계자들의 제안에 따라 추진 여부가 논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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