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김 여사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를 단행했다. 이미 서울중앙지검 단계에서 출국금지가 이뤄진 바 있지만, 특검이 사건을 넘겨받으며 수사기관 변경에 따라 다시 출국금지를 신청·조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지난달 검찰과 경찰로부터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삼부토건, 명태균 씨 관련 의혹 등 사건 기록을 인계받아 검토에 착수했다. 김 여사를 비롯한 핵심 인물들에 대한 출국을 막기 위한 조치로, 본격 수사에 앞서 피의자 관리에 돌입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특검팀은 현판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특검보 4명을 중심으로 사건을 나눠 각 2~3개 팀이 운영되며 첫 단계부터 고강도 수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의 경우 이미 주요 수사가 완료된 상태로, 김 여사의 소환만을 남겨둔 상황이다.

통상 검찰 수사에서는 핵심 피의자를 마지막에 소환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번 특검은 기존 검찰 수사 내용을 충분히 인계받은 만큼 김 여사에 대한 소환조사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특검팀은 소환 시점과 형식 등을 두고 신중히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 여사를 둘러싼 의혹 외에도 명태균 씨와의 통화 논란, 건진법사 관련 개입 의혹 등도 수사 대상에 포함돼 있어 수사 범위는 상당히 넓다. 민중기 특검팀은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성역 없이 수사하겠다”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어 향후 전개에 정치권도 긴장하는 분위기다.
이와 별도로 조은석 특검이 이끄는 12·3 비상계엄 사건 수사팀도 본격 수사에 나선 가운데 한덕수 전 총리 등 주요 인물에 대해 출국금지를 단행하는 등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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