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의 첫 해외 순방 중 호주 총리에게 한 발언을 두고 일부 국내 언론과 유튜브 채널에서 ‘외교적 결례’라는 주장이 제기됐지만, 실제 현지 반응은 사뭇 달랐다.
이 대통령은 지난 16일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 정상회담에 앞서 “며칠 전에 통화했었는데, 목소리로 들은 것보다 훨씬 젊고 미남이십니다”라고 말하며 대화를 시작했다. 이에 앨버니지 총리는 “매우 친절하시네요”라고 응답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그러나 일부 국내 매체에서는 서구권에서 외모 언급이 금기시된다는 점을 들어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해당 논란은 극우 유튜버들 사이에서 확산했다. 일부는 호주 언론이 기사에 사용한 ‘zing’, ‘cheeky’, ‘humble’ 등의 단어를 근거로 ‘비판적 뉘앙스’로 해석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국제회의 통역사는 “단어 하나하나에 매몰된 해석은 1차원적”이라며 “전반적인 맥락을 봐야 한다. 유쾌한 농담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표현”이라고 말했다. JTBC의 보도에 따르면, 해당 기사를 작성한 호주 기자 측에서도 “내 기사가 그렇게 받아들여지지 않기를 바란다”라며 “무례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농담으로 이해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또한, 호주 총리 역시 유머로 받아들인 듯한 제스처를 취했다. 앨버니지 총리는 회담 말미에 “친절한 말씀 감사하다”라며 “선거에 이기면 몇 년은 젊어지는 것 같다”라고 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외신에서는 영국 총리의 외교 결례를 지적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영국 키어 스타머 총리가 G7에서 한국 대통령 대신 통역사와 악수해 결례를 범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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