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령층의 경제활동참가율이 청년층을 따라잡고 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60세 이상 노년층의 경제활동참가율은 46.4%로, 청년층(15~29세) 47.8%와의 격차가 1.4%포인트에 불과했다. 이는 통계 작성 이래 1분기 기준으로 가장 작은 차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그 격차가 3.9%포인트였다.
지역별로는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10곳에서 노년층의 경제활동참가율이 청년층을 앞질렀다. 특히 제주에선 노년층 참여율이 58.6%로 청년층보다 16.0%포인트나 높았다. 전남, 경북, 경남, 전북 등도 10%포인트 이상 차이를 보였다. 대도시 중에는 광주에서만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났다.

반면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는 여전히 청년층이 더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이러한 실버크로스 현상은 청년층의 수도권 대도시 ‘쏠림 현상’을 해소할 방법이 없는 점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실제 지난해 20대 인구 약 5만 4,000명이 비수도권에서 수도권으로 순유출됐다. 한국의 노인 빈곤율은 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은 38.2%로, 고령층의 노동시장 참여를 부추기는 배경이 되고 있다.
최슬기 한국개발연구원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는 “고령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고, 지역 내에서 일자리를 찾지 못한 청년들의 수도권 집중이 더해지고 있어 이 현상은 앞으로 더욱 심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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