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30세대 남성들이 연애를 꺼리는 주요 이유로 ‘감정 소모’를 꼽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소셜 디스커버리 서비스 위피(WIPPY)를 운영하는 엔라이즈는 지난달 위피 사용자 1,000명을 대상으로 ‘연애 결혼 가치관’ 설문조사를 실시했고, 이 결과를 12일 공개했다. 응답자 중 과반 이상은 25~34세였으며, 이 중 남성의 55%는 연애가 부담스러운 이유로 ‘감정 소모가 커서’라고 답했다.
연애 의향에 대한 질문에서는 성별 차이도 드러났다. 남성은 ‘연애를 하고 싶고,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49%)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여성은 ‘연애하고 싶지만, 적극적으로 노력하진 않는다'(51.4%)는 응답이 우세했다.
연애 상대에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는 남성은 ‘성격'(73.1%), 여성은 ‘외적 호감도'(70.6%)로 나타났다. 이는 일반적으로 알려진 “남성은 외모를 보고, 여성은 성격을 본다”는 성별별 연애 가치관과는 상반되는 결과다.

연애를 시작하지 못하는 이유로는 남성은 ‘만날 기회가 없어서'(63.8%), 여성은 ‘마음에 드는 사람을 못 만나서'(58.9%)라는 답변이 많았다. 결혼에 대해서는 남성의 54%, 여성의 42.4%가 ‘꼭 하고 싶다’라고 응답했다. 하지만 남녀 모두 결혼을 주저하는 가장 큰 이유로 ‘경제적 부담’을 공통으로 꼽았으며, 연애와 결혼을 위해 가장 개선하고 싶은 부분 역시 ‘경제적인 여유’가 1순위로 나타났다.
한편, 경제적 안정성에 대한 판단 기준은 성별에 따라 달랐다. 남성은 ‘미래 성장 가능성'(44.4%)을, 여성은 ‘안정적인 직장 여부'(46.2%)를 중요하게 본다고 응답해, 연애와 결혼에 대한 접근 방식에서의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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