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의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 결정과 맞물려 북한의 대남 방송도 멈췄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남북 경제협력 관련주들이 12일 장 초반 강세를 보였다. 시장에서는 남북 관계 완화 기대감이 관련 종목에 매수세를 유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오전 9시 25분 기준, 아난티는 전 거래일보다 25.29%(1,970원) 상승한 9,760원에 거래됐다. 장 중 한때 9,910원까지 오르며 1년 내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아난티는 과거 금강산 관광지구 개발 사업에 참여한 바 있어 대표적인 남북경협주로 분류된다.
이 외에도 ▲좋은사람들(+16.96%) ▲모나용평(+16.08%) ▲제이에스티나(+12.24%) ▲일신석재(+8.86%) 등 남북 관계 개선 기대감에 영향을 받는 종목들도 동반 상승세를 나타냈다.

전날 이재명 대통령은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을 직접 지시했다고 전해졌다. 그는 SNS를 통해 “전방 지역에서의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하라”고 명령했으며 “이번 조치를 통해 남북이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고 상호 신뢰를 회복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방송은 지난해 6월 오물 풍선 대응 차원에서 재개된 이후 1년 만에 다시 중단된 것이다.
북한 측 역시 이날부터 기존에 송출하던 대남 확성기 방송을 멈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일각에서는 북한이 남측의 조치에 화답했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파주 등 접경지역 주민들 역시 오랜만에 확성기 소음 없이 조용한 밤을 보냈다는 소식도 함께 전해졌다.
앞서 통일부는 지난 9일 민간단체에 대북 전단 살포를 자제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이처럼 당국 차원의 긴장 완화 조치가 이어지자, 증시에서는 남북 대화 분위기 조성과 경제협력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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