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균 연봉 2억 원이 넘는 국내 게임사 네오플에서 노조가 성과급 지급 문제를 놓고 준법 투쟁에 돌입했다. 네오플은 넥슨의 자회사로, 대표작 ‘던전앤파이터’로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성과급 분배를 둘러싼 갈등이 다시 불거지며 전면 파업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1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넥슨지회 네오플분회는 지난 10일부터 제주 본사에서 야근 거부 및 조기 출근 중단 등 준법 투쟁에 들어갔다. 오는 18일부터는 서울지사도 합류할 예정이다. 앞서 조합원 93.5%가 파업에 찬성하며 쟁의권을 확보했다.
노조는 지난해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중국 흥행으로 영업이익 9,800억 원을 거뒀음에도 성과급이 기존의 3분의 2 수준으로 줄었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에 회사 측에 약 393억 원의 추가 성과급 지급을 요구하고 있다.

또한 일부 임원에게만 보상이 집중됐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사내이사 3인의 지난해 보수는 275억 원에 달했지만, 전체 임직원의 보상은 전년 대비 두 배 수준에 그쳤다는 것이다.
반면 일각에서는 평균 연봉이 2억 1,888만 원에 달하는 상황에서 노조의 요구가 과도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는 지난해 상장 게임사 중 평균 연봉 1위 기업인 시프트업(1억 3,000만 원)을 훌쩍 뛰어넘을 뿐만 아니라 국내 직장인 평균 연봉(4,330만 원)의 약 5배에 해당하는 액수이기 때문이다.
한편, 네오플뿐 아니라 카카오의 주요 계열사인 카카오모빌리티, 한글과컴퓨터 등 정보통신업계 전반에서 노조가 임금 협상 결렬 등을 이유로 파업에 나서며 업계 전반의 긴장감도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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