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나다 국적 가수 JK김동욱 씨가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고발될 전망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지지해 온 그는 최근 이재명 대통령의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과 관련한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신승목 적폐청산국민참여연대 대표는 지난 10일 SNS를 통해 “캐나다 사는 ‘잔챙이 JK김동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으로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씨가 대통령실 발표를 부정하며 G7 정상회의 참석 여부를 조롱한 점이 문제”라고 설명했다.
앞서 김 씨는 7일 SNS에 이 대통령의 G7 참석 발표를 두고 “초청받았는지 확인하고 오라”는 내용의 글을 게시했다. 그는 또한 “나라 정상들이 무시해도 먼저 가서 악수 청하고 인사말이라도 외워가라”라는 등 대통령을 풍자하는 표현도 사용했다.

신 대표는 이 같은 글이 대통령실 발표를 사실이 아닌 것으로 인식하게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허위 사실을 유포하며 악의적으로 비방했다”라며, “국민의 뜻을 받아 고발에 나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씨는 과거에도 정치적 발언으로 도마 위에 오른 바 있다. 고등학생 시절 캐나다에 이민한 그는 윤석열 정부를 옹호하는 발언을 이어왔고, 지난해 비상계엄 관련 논란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정치적 견해를 드러냈다.
이 같은 행보는 출입국관리법에 저촉될 수 있다. 해당 법 제17조는 대한민국에 체류하는 외국인은 정치활동을 해서는 안 되며 이를 위반할 때 법적 제재가 따를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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