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증시 활성화 정책 기대감이 커지면서 증권주가 가파르게 상승했다. 그러나 실제 정책 집행까지 시간이 필요하지만, 주가는 단기간 급등해 조정 우려도 제기된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4월 7일부터 이달 5일까지 KRX 증권지수는 54.15% 급등했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20.8%)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같은 기간 미래에셋증권 주가는 8,770원에서 1만 7,820원으로 2배 이상 상승했고, 상상인증권(99%), 신영증권(69.2%), 부국증권(68.3%) 등 주요 증권사 주가도 큰 폭으로 올랐다.

본격적으로 새 정부가 출범하면서 정책 기대감이 주가 상승의 배경이 됐다. 상법 개정, MSCI 선진지수 편입 추진, 자사주 소각 유도 등이 증시 활성화를 도울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실제로 5월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20조 2,000억 원으로 1분기 대비 9.1% 증가했고, 해외주식 거래도 지난해 대비 14.7% 늘었다.
다만 증권주가 단기에 과도하게 올랐다는 우려도 나온다. 증권업종 평균 주가순자산비율(PBR)은 과거 5년간 평균 0.42에서 현재 0.51로 상승했고, 주요 증권사의 PBR도 일제히 높아졌다. 반면, 투자 매력 지표로 꼽히는 배당수익률은 평균 4.9%에서 3.8%로 낮아졌다.
또한 증권주 상승의 핵심 배경이었던 배당소득세 분리 과세 정책의 추진 여부가 아직 불확실한 점도 변수로 작용한다. KB증권 강승건 연구원은 “정책 방향은 긍정적이지만 실제 실행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어 당장은 중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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