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통령 선거를 앞둔 한 남자 고등학교 교실에서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에 대한 지지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후보자 토론회에서 이 후보가 언급한 ‘젓가락’ 발언이 사회적으로 논란이 됐음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은 해당 발언에 대해 큰 문제의식을 느끼지 않는 분위기였다. 오히려 이 후보에 대한 지지 여론은 더욱 확산하는 양상이었다.
남학생들은 이 후보의 논리적 언변과 폭넓은 지식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질문에 즉각적으로 명쾌하게 대응하는 태도와 토론 능력은 정치인으로서의 경쟁력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했다. 하버드대 출신이라는 학력도 주요한 지지 요인으로 꼽혔다. 일부 학생들은 이 후보에 대한 기성 정치인들의 비판을 학력에 대한 열등감의 표현으로 해석하기도 했다.
아직 선거권이 없는 학생들 사이에서는 이 후보가 대통령이 되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인식도 나타났다. 현재는 기성세대의 영향력이 강해 제한적이지만, 향후 청소년이 청년이 되고, 청년이 중년이 되는 시점에는 ‘이준석의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청년 대상 공약에 대한 호응도 높았다. 저리 대출, 연금 구조 개편, 정부 부처 통폐합 등 현실적인 접근 방식이 인상적이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특히 여성가족부 폐지에 대해서는 공약집에 명시되지 않았더라도 통폐합 정책의 연장선으로 받아들이는 시각이 많았다. 일부 학생들은 이 후보를 ‘반페미니즘 전사’로 지칭하며 지지를 표명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선거권이 없는 고등학생들에게도 ‘롤 모델’로 인식되고 있었다. 정치적 성향보다는 세대 간 인식 차이와 현실적인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지지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해당 교실에서는 ‘이준석 키즈’라는 표현이 자연스럽게 사용되고 있었으며, 학생들은 그를 ‘미래의 대통령’으로 바라보는 경향을 보였다.
댓글3
젓가락으로부터 야기된 그 표현은 그 나이대에 그 정도 표현은 있을 수 있다는데 동의 한다. 문제는 그 표현을 이 나라를 대표할 대통령 후보들의 공중파 토론에서 나온 것 이다. 세상을 알도록 교육해야 하는 부모 입장에서 초등생이라도 토론을 시청 하도록 하는데, 이 문제의 표현이 나온 것이다. 그래놓고 다음날도 또 다음 날도 사과는 커녕 무엇이 문제인지 모르겠다는 태도는 소시오패스가 아닌가 싶은 의심마저 들게 했다. 저 고등학생들이 그 표현을 동일하게 부모님 앞에서, 초등학교 사촌동생들 당당히 할 수 있을까?
웃기네
?????
뇌피셜...? 애들 혐오하는 게 이준석인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