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보수 성향이 강한 지역인 대구를 찾아 국민의힘 정권에 대한 비판과 지방 균형 발전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동대구역 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국민의힘 정권이 대구를 특별히 잘 챙겨서 대구는 더 잘 살았나. 바뀐 게 없지 않냐”며 “수도권 집중 전략은 이제 멈춰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자원이 없다는 이유로 수도권과 대기업, 특권 계층에 부를 몰아주는 방식은 한계에 도달했다”며 “이제는 공정한 나라, 균형 발전의 길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민주당 정부에 기회를 주시면 대구도, 광주도, 부산도, 서울과 함께 살 수 있는 지속적으로 성장 발전하는 나라를 반드시 만들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역시 민주당이 정치를, 살림을 훨씬 더 잘하는구나. 우리가 괜히 색깔 때문에 한쪽에 집중할 필요가 없구나’ 이렇게 생각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편 가르기’ 이제 그만해야 한다. 김대중 정책이든 박정희 정책이든, 유용하면 쓰고 아니면 버리면 된다”며 이념과 지역주의를 넘어서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대구는 이재명과 민주당에 어려운 곳이지만 이제는 좀 다르지 않겠나. 저는 그럴 거라 믿는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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