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아내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가 최근 자신의 SNS 프로필 사진을 남편의 특별사면을 연상하는 포스터로 변경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정 전 교수는 지난 23일 페이스북에 “더 1찍 다시 만날, 조국”이라는 문구가 담긴 포스터를 등록했다. 해당 문구에서 ‘더 1찍’은 더불어민주당의 기호 1번을 연상하며,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자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동시에 이재명 후보가 당선되면 조국 전 대표를 ‘더 일찍’ 다시 만날 수 있다는 뜻으로도 해석된다.

조국혁신당 역시 유세 현장에서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 입장을 명확히 하고 있다. 신장식 의원은 지난 20일 경기 김포시 유세에서 “조 전 대표를 가장 빨리 만날 수 있는 길은 이재명을 대통령으로 만드는 것”이라며 “그냥 이기는 것이 아니라 크게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선에서 조국혁신당은 독자 후보를 내지 않기로 하면서 기호 3번이 결번됐으며, 야권 유력 후보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선언한 상태다.
한편, 조국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 14일 사문서위조, 업무방해,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을 확정받고 수감 중이다. 이는 2019년 12월 기소된 이후 약 5년 만에 내려진 최종 판결이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