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보다 10살 많은데…” 이재명 ‘인성문제’ 있다고 언급한 이준석 발언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1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향해 “본인 편이 아닌 사람들에 대한 존중이 없다”며 인성 문제를 제기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시청에서 열린 ‘약자와 동행하는 서울 토론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전날 TV 토론에서 이재명 후보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의 질문에 “어쩌라고요”라고 답한 것과 관련해 “이재명 후보가 인성에 굉장히 문제가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는 “어떻게 본인보다 10살 이상 많은 분에게 그렇게 말할 수 있냐?”며 “국민의 상당수를 대변하는 정당의 후보가 던진 질문이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가 본인의 인성을 되돌아봤으면 좋겠다”며 “원래 곳간에서 인심 난다고 했는데, 인심이 안 나는 걸 보니 매우 불안한 상태인 것 같다”고 비판했다.

이준석 후보는 또한, 전날 토론에서 제기한 주 4.5일제 관련 질의에 대해 민주당이 반박자료를 낸 데 대해서도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읽어보면 팩트체크라기보다는 이재명 후보가 말했기 때문에 맞다는 식의 주장만 있다”며 “이런 괴기스러운 자료를 통해 국민을 호도하는 것은 집권 자격이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문수 후보와의 단일화 여부에 대해서는 여전히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는 “국민의힘 대표 시절 큰 성과를 낸 직후에도 ‘표 떨어진다’며 저를 내쫓더니, 요즘은 말을 바꾸는 걸 보니 환절기인가 보다”며 “그렇다고 제 정치적 입장이 달라지지는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