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이 국민의힘을 자진 탈당하면서 대선을 앞둔 정치권에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7일 SNS에 “사랑하는 동지 여러분 저는 오늘 국민의힘을 떠난다”고 전격 선언했다.
6·3 조기 대선을 불과 보름 남긴 시점에서의 탈당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지지율 향상을 위한 전략적 포석으로 해석된다. 지난 16일 여론조사 업체 한국갤럽이 지난 13~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51%, 김문수는 29%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22%P에 달한다. 중도층 지지율 역시 이재명 52%, 김문수 20%로 큰 차이를 보였다.
해당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활용해 전화 조사원 인터뷰로 실시되었으며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P다.
정치권 일각에선 윤 전 대통령의 탈당이 중도층 확장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머니투데이의 보도에 따르면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번 탈당은 대선에서의 반전 계기가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특히 탄핵 찬성파들의 유권자 일부가 윤 전 대통령의 탈당 이후 김문수 후보 쪽으로 움직일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다만 일각에서는 회의적인 시각도 존재한다. 명지대 신율 교수는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의 통화에서 “타이밍이 너무 늦었다”라며 “윤 전 대통령이 전면에 나서는 것 자체가 선거 구도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단일화 효과도 “실질적인 동력이 되기에는 부족하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윤 전 대통령은 탈당과 함께 “국민의힘을 더욱 끌어안아 달라”며 여운을 남겼고 김문수 후보는 탈당 결정에 대해 “본인의 판단”이라며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