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최근 지귀연 부장판사 향응 논란에 대해 과거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언급하며 “‘캐비닛’은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발언했다. 이번 발언은 민주당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의 재판장 지귀연 부장판사가 유흥주점에서 직무 관련자로부터 여러 차례 향응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한 데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지 부장판사는 현재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을 심리 중이다. 지 부장판사는 본인을 둘러싼 이런 의혹에 대해 “필요하면 법원 공보관을 통해 견해를 밝히겠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한 전 대표는 14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영화 ‘더 킹’을 언급하며 “영화처럼 캐비닛에 증거를 숨겨두는 일은 없다”라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윤 전 대통령 사건을 맡은 판사 룸살롱 출입 의혹을 제기하는 것도 일종의 ‘캐비닛’ 같은 이야기”라고 지적했다. 그는 “뭐 쌓아두고 김치 익듯이 익어서 꺼내는 그런 거는 (없다)”라며 “옛날에 도·감청을 해 놓고 누구 약점을 갖고 있었던 과거 중앙정보부 시대라면 가능한 얘기다. 그리고 정권이 안 바뀌면 그럴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2017년 개봉한 영화 ‘더 킹’은 권력을 잡기 위해 검사가 된 박태수(조인성 분)가 절대 권력을 휘두르는 실세 검사 한강식(정우성 분)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그러면서 그는 “과거에 보면 저도 청담동에서 술자리 했었다고 이상한, 민주당 주도해서 폭로했다가 결국 그걸 제가 깨부순 적이 있지 않나”라며 “그런 가짜 뉴스나 공작은 실제보다 더 진짜 같고 구체적이다. 그래야지 먹히니까”라고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언급했다.
청담동 술자리 의혹은 2022년 10월 시민언론 더탐사가 제공한 ‘첼리스트 A 씨의 음성 녹취 제보‘를 근거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국정감사에서 김의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기한 의혹이다. 김 의원은 당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전 대통령, 법무법인 김앤장 변호사 30여 명과 청담동의 고급 술집에서 만났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는 추후 첼리스트 A 씨가 경찰에 출석해 “전 남자 친구를 속이려고 거짓말을 했다”라고 진술함으로써 완전한 허위로 밝혀졌다. 이후 한동훈 전 대표는 김 전 의원과 ‘시민언론 더탐사'(더탐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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