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한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가 향후 복귀 여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7일 빽다방 점주들과 간담회를 마친 뒤, 백 대표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방송 욕심은 없다”면서도 “주가가 크게 회복세를 타면 방송을 고려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백 대표는 “지금은 방송 생각은 진짜 안 하고 있다”며 “내가 원래 방송인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도 “회사가 본 궤도에 올라 누가 봐도 미래가 잘 보인다는 평가를 받을 때”라고 여지를 남겼다.
최근 논란 이후 백 대표는 가맹점주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그는 로열티 3개월 면제와 식재료 할인 등으로 구성된 50억 원 규모의 지원책 외에도 추가 지원금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지원금은 신메뉴 개발과 마케팅 등 점주 대상 프로그램에 활용될 예정이다.

백 대표는 “점주에게 미칠 수 있는 여파를 고려해 적은 금액으로는 부족하다고 판단했다”며, “제대로 된 지원을 통해 점주가 버틸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원산지 표기 오류에 대해서는 “온라인으로 채널이 전환되면서 생긴 문제”라며, “현재 보완 작업 중이며, 해외 진출 전 반드시 거쳐야 했던 과정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리 조치 안 했으면 해외 나갔을 때 어마어마한 항의를 받아 회사가 흔들릴 수도, 망할 수도 있었는데 잘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해 “인적인 문제, 실수 등 외부에서 바라보는 부분을 모두 해소하겠다”며, 내부 감사 조직 구성을 마쳤고 조만간 본격적으로 가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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