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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러운 판 떠난다” 마지막까지 김문수 감쌌다는 홍준표 발언

허승연 기자 조회수  

출처: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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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는 니들의 음험한 공작을 역이용했다. 그런데 왜 그를 비난하나.”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후보 간의 단일화 논의가 이어지던 7일, 홍준표 전 경선 후보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김 후보가 당내 경선을 통해 선출된 정당 후보임에도, 무소속 후보에게 양보를 강요당하는 상황에 대한 문제 제기였다.

홍준표는 김문수를 탐탁지 않아 해왔던 인물이다. 과거 단일화 과정에서 자신이 탈락하게 된 배경에 김문수가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홍 전 후보는 이번에는 김문수를 옹호하고 나섰다. 국민의힘의 이중적 태도를 꼬집으며, 정치적 동지로서 마지막으로 힘을 실어준 모습이다.

출처: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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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와 김문수의 인연은 1996년 제15대 국회에서 시작된다. 당시 두 사람은 같은 초선 의원으로 환경노동위원회에서 활동했다. 노동운동가 출신의 김문수와 검사 출신의 홍준표는 출신과 경력은 달랐지만, 같은 영남권 출신으로 분류되며 유사한 말투와 어휘를 공유하며 가까워졌다. 게다가 두 사람 모두 학창 시절을 대구에서 보냈다.

두 사람은 김영삼 전 대통령이 정치권으로 불러들인 소장 개혁파로 ‘푸른정치 젊은연대’에서 함께 활동했으며, 국회에서도 자주 왕래하며 협력했다. 특히 환노위 활동 당시에는 야당 의원 공략을 위해 1대1로 담당을 정해 대응 전략을 세웠던 일화도 있다.

30년 가까운 정치 여정에서 때로는 경쟁자였고, 때로는 동지였던 두 사람. 홍준표의 이번 발언은 단순한 당 비판을 넘어, 그 오랜 인연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정치적 메시지로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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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

  • 홍준표 후보는 자신이 떨어졌다고 막말을 하지마시길 김문수 후보는 처음부터 당원들에게 나는 김덕수라고 했고 후보당선즉시 단일화 하겠다고 했기에 후보가 되었습니다 마약 홍준표 후보도 자신의 욕심을 내려놓고 이 전략을 사용했다면 국힘당 후보는 달라져을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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