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단일화를 추진 중인 무소속 한덕수 예비후보가 “내가 단일 후보 적임자”라며 지지율 우위를 주장했지만, 최근 여론조사 결과는 이를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서치앤리서치가 동아일보 의뢰로 4~5일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보수 단일 후보로 김문수 후보가 나올 경우 이재명 후보와의 3자 대결에서 29.1%, 한덕수 후보가 나올 경우 30.8%를 기록해 두 후보 간 차이는 오차범위(±3.1%P) 내인 1.7%포인트에 불과했다. 이재명 후보는 두 경우 모두 49%대의 지지를 얻었다.
한국갤럽이 뉴스1 의뢰로 같은 기간 조사한 결과에서도 김 후보는 33%, 한 후보는 36%를 기록해 우열을 가리기 어려웠다. 이는 한 후보가 “지지층이 많다”라며 단일화에 자신감을 드러낸 발언과는 상반된 결과다.

특히, 두 후보 모두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히려 김문수 후보가 나왔을 때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지지율이 더 높았다. 김 후보 출마 시 이준석 후보는 7.4%, 한 후보 출마 시 6.1%로 조사됐다.
단일화 적합도 조사에서도 격차는 크지 않았다. 김문수 25.9%, 한덕수 27.6%로 역시 오차범위 안이었다. 게다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미디어토마토가 조사한 정기 여론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2.2%포인트)에서는 전체 응답자의 61.3%가 한덕수 후보의 출마를 반대한다고 답해 부정적 여론도 높았다.
지지율 비교 우위를 내세운 한 후보의 주장이 설득력을 잃고 있는 가운데, 보수 진영 단일화 논의는 더욱 복잡해지는 양상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댓글1
한덕수는 좀 어리버리하던데 만일대통된다생각하면 끔찍소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