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머니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개혁신당의 당원 수가 최근 2주 사이 약 1만 명 가까이 늘어나며 8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창당 이후 약 1년간 정체되어 있던 당원 규모는 대선 정국에 접어들며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40~50대와 대도시 거주자, 여성 유권자의 유입이 두드러진다.
2일 오후 1시 40분 기준 개혁신당의 당원 수는 8만 213명으로, 지난달 18일 7만 647명에서 2주 만에 약 9,566명이 증가한 수치다. 당원 증가세는 지난 19일 투표참관인 공개모집이 시작되면서 본격화했다. 이 기간 하루 평균 668명이 가입했으며, 지난 24일에는 1,340명이 당원으로 등록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령대별로는 40대 당원이 2,546명, 50대가 2,131명 증가했다. 20대와 30대 역시 각각 1,973명, 1,290명 늘었다. 성별로는 여성 당원이 5,886명 증가해 남성보다 2,419명 더 많았다. 전체 당원 중 여성 비율은 14.71%에서 20.35%로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경기, 부산 등 대도시에서의 가입이 활발했다. 서울은 1,959명, 경기는 2,263명, 부산은 1,252명 증가했다. 개혁신당 측은 수도권과 영남권에서의 확장세가 뚜렷하다고 평가했다.
개혁신당은 “개혁신당이 수도권 중심의 실질적인 대안 세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정치 참여 의지가 높은 시민들의 유입이 당원 수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준석 후보는 최근 유튜브 방송에서 “홍준표 전 대구시장, 안철수 의원, 오세훈 서울시장을 지지하던 분들이 저희에게 연락을 주고 있다”며 지지층 이동 가능성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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