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수 김민재가 최근 불거진 이적설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그는 “이 팀을 떠날 이유가 없다”라며 잔류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이는 이적설 이후 처음으로 김민재가 본인의 거취에 대해 밝힌 공식 입장이다.
김민재는 30일(한국 시각) 독일 매체 ‘슈포르트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계속 남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7개월간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인해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았다. 하지만 다음 시즌에는 더 나은 몸 상태로, 지금보다 더 잘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각오도 덧붙였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우승을 이끌며 주가를 끌어올렸고, 이후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에 입단해 5년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시즌 그는 분데스리가와 UEFA 챔피언스리그, 독일 포칼컵 등을 포함해 43경기에 출전해 3골을 기록하며 주전 수비수로 활약했다.
하지만 부상 여파와 강행군 속에서 다소 기복 있는 경기력을 보이며 비판에 직면했고, 최근 일부 독일 현지 매체에서는 바이에른이 그를 ‘판매 불가 명단’에 포함하지 않았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첼시, 뉴캐슬, 유벤투스 등 여러 유럽 빅클럽의 관심도 함께 전해지며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다.
그러나 이번 김민재의 발언으로 불확실했던 거취 논란은 일단락되는 분위기다. 팬들 사이에서도 “자기 위치를 지키려는 김민재의 진정성이 느껴진다”라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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