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우 겸 방송인 서유리가 논란의 중심에 선 ‘엑셀 방송’에 출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유리는 지난 27일 숲(SOOP, 구 아프리카TV) BJ 도아의 채널에서 진행된 ‘문에이 주말반’ 방송에 ‘로나땅’이라는 이름으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 전 팬들에게 직접 메시지를 보낸 서유리는 “주말반에 합류하게 돼 영광”이라며 “오랜만에 고향 대구에 와서 정감이 간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방송이 시작되자 서유리에게 거액의 별풍선 후원이 쏟아졌다. 그는 팬들의 성원에 춤 리액션을 선보였고, 별풍선 대결에서 BJ 짭영지를 제치고 승리하며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려 눈길을 끌었다.

서유리가 출연한 이 콘텐츠는 이른바 ‘엑셀 방송’으로, 후원 금액 순위를 실시간 표로 공개해 팬 간 경쟁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엑셀 방송을 통해 일부 BJ들은 연간 수백억 원대 수익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엑셀 방송은 최근 논란의 중심에 섰다. 국세청은 “수익 창출만을 목적으로 유해 콘텐츠를 양산하고 탈세를 시도한 이들에 대해 세무조사를 실시할 것”이라며 엑셀 방송 및 ‘사이버 룸살롱’ 운영자들에 대한 고강도 조사를 예고한 바 있다.
한편, 서유리는 2019년 MBC 출신 PD 최병길과 결혼했으나, 지난해 이혼했다. 이후 두 사람은 서로를 둘러싸고 진흙탕 폭로전을 벌이며 세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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