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때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최전방을 책임졌던 ‘꽃미남 공격수’ 조규성의 복귀가 여전히 불투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상과 수술, 그리고 이로 인한 합병증으로 소속팀 미트윌란에서 약 1년 가까이 재활에만 전념하고 있기 때문이다.
덴마크 유력 매체 ‘팁스블라뎃’은 최근 “조규성은 이번 시즌 내내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고, 다음 시즌 초반 복귀도 불투명하다”라고 보도했다. 조규성은 2022 카타르 월드컵 가나전에서 한국 축구 최초로 월드컵 단일 경기 멀티 골을 기록하며 주목받았고, 미트윌란 입단 후 첫 시즌이던 2023-2024시즌에는 36경기 13골 4도움의 준수한 성적으로 팀의 덴마크 수페르리가 우승에 이바지하기도 했다.

그러나 시즌 후 무릎 통증 해결을 위해 수술을 결정한 조규성은 예상치 못한 합병증으로 복귀가 미뤄지고 있다. 미트윌란 구단은 작년 7월 “조규성이 합병증으로 예상보다 오랜 기간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후 조규성은 영상을 통해 팬들에게 “팬들과 경기장이 그립다. 걱정은 하지 말아달라. 곧 경기장으로 돌아가 여러분들을 만날 것”이라고 전해 복귀가 멀지 않았음을 암시했지만, 최근에도 회복이 더딘 모양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경기력 회복까지 고려할 때 조규성의 복귀는 다음 시즌 초반을 넘길 가능성이 크다.
조규성의 부진은 한국 국가대표팀에도 적잖은 타격이다. 조규성은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을 기점으로 2026 북중미 월드컵을 포함해 향후 수년간 대표팀의 최전방을 책임질 스트라이커로 자리 잡았다. 한국 대표팀은 현재 주민규, 오세훈, 오현규 등으로 공격진을 꾸리고 있지만, 조규성의 부재는 여전히 뼈아픈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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