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학년도 교육대학 입시에서 수시와 정시 합격선이 전반적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전형에서는 내신 7등급 대 합격자까지 나와, 교대의 인기가 예년만 못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27일 종로학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교대, 춘천교대, 청주교대, 광주교대, 한국교원대 등 5개 대학의 입시 결과를 분석한 결과, 수시 일반전형 합격자 중 내신 6등급대가 확인됐고, 국가보훈대상자 특별전형에서는 내신 7등급대 합격 사례도 있었다.
서울교대의 경우, 수시 일반전형 내신 합격선은 2.10등급으로 전년도 1.97등급보다 하락했으며, 학생부종합전형도 전년 1.99등급에서 2.45등급으로 낮아졌다. 춘천교대 수시 일반전형의 내신 합격선은 6.15등급으로, 지난해 4.73등급에서 1등급 이상 떨어졌다. 교직 적인성 인재전형에서는 6.35등급까지 하락했다.

정시모집에서도 합격선 하락이 뚜렷했다. 서울교대는 자체 환산점수 기준으로 전년도 621.74점에서 올해 618.41점으로 하락했고, 광주교대 정시 합격선은 수능 4등급 초반대에서 중반대 수준까지 떨어졌다.
이들 대학은 모두 신입생 선발 인원을 줄였음에도 불구하고 합격선은 오히려 하락했다. 전국 10개 교대의 미충원 인원도 해마다 증가해 2021학년도 9명에서 2024학년도 23명까지 늘어난 상황이다.
종로학원 측은 “선발 인원이 줄었음에도 합격선이 내려간 것은 상위권뿐 아니라 중위권 학생들도 교대를 외면하고 있다는 신호”라며, “교사 관련 정책 전반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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