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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명소노 아시아나 빈자리 채우나”… 업계 지각변동 예고

조용현 기자 조회수  

대명소노그룹 경영권 확보
항공 사업 확장 관심 증가 상황
소노인터내셔널 항공사 호텔 시너지

출처 : 뉴스 1
출처 : 뉴스 1

대명소노그룹이 티웨이항공의 경영권을 확보하기 위한 협상에 돌입하면서 그들의 항공 사업 확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티웨이항공의 2대 주주인 대명소노는 지난해부터 예림당과의 티웨이항공 지분 매각 협상을 진행해 왔으며 최근 이 협상이 막바지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업계에서는 두 주주가 다음 달 정기주주총회에서 표 대결을 벌일 것이라는 예측이 우세했으나 대명소노의 계열사인 소노인터내셔널이 티웨이항공을 상대로 제기한 주주명부 열람 및 이사 선임 가처분 소송을 지난 17일 취하하면서 상황은 급변했다. 이에 따라 양측은 주총 전에 협상을 마무리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출처 : 뉴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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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티웨이항공의 최대 주주는 예림당과 티웨이홀딩스로 지분 29.74%를 보유하고 있으며 대명소노그룹은 26.77%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이들 간의 지분 차이는 약 3%에 불과하며 대명소노는 경영권 확보를 위해 예림당의 지분을 추가로 매수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만약 대명소노가 경영권을 장악하게 되면 티웨이항공의 향후 방향성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대명소노가 티웨이항공을 인수한 후, 또 다른 저비용항공사(LCC)인 에어프레미아와의 합병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출처 : 뉴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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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은 이미 대한항공으로부터 유럽 노선을 넘겨받아 유럽 항공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으며 에어프레미아는 주로 미주 노선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두 회사를 결합하면, 미주와 유럽 노선을 모두 아우르는 글로벌 항공사로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명소노그룹의 확장 전략은 항공 사업뿐만 아니라 호텔업까지 아우르는 것으로 파악된다.

소노인터내셔널은 최근 미국 워싱턴DC의 노르망디호텔, 뉴욕의 33시포트호텔뉴욕, 프랑스 파리와 하와이 호놀룰루의 호텔을 인수하며 호텔 사업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이들 호텔은 항공 사업과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는 중요한 자산으로 대명소노그룹은 항공사와 호텔업을 연계한 새로운 사업 모델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출처 : 뉴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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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노인터는 2022년 미국에서 에어프레미아의 지분 22% 중 11%를 581억 원에 인수한 후 오는 6월에는 나머지 11%의 지분도 매수할 수 있는 콜옵션을 보유하고 있다. 만약 이 콜옵션을 행사하면 대명소노그룹은 에어프레미아의 2대 주주로서 경영권을 손에 넣게 된다.

그러나 최대 주주인 AP홀딩스가 경영권을 강하게 수호하려는 의지를 보여 에어프레미아의 경영권 인수는 쉽지 않은 상황일 수 있다. 대명소노그룹은 AP홀딩스의 지분 46%에 대해 JC파트너스가 행사할 수 있는 드래그얼롱(동반매도청구권) 권한을 보유하고 있어 이 권한을 행사하면 단번에 최대 주주로 올라설 가능성도 존재한다.

출처 : 뉴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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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서는 대명소노의 경영권 인수가 업계에 중요한 변화를 일으킬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특히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과 함께 항공업계의 판도가 변화할 때 새로운 대형 LCC의 등장은 국내외에서 큰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같은 인수 행보는 단순히 항공사를 운영하는 데 그치지 않고 대명소노가 향후 글로벌 항공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점차 대형항공사로 성장해 나가는 과정이 될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두 회사가 합쳐질 경우, 항공업계에서 강력한 경쟁 체제가 만들어질 것”이라며 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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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현 기자
content@mobility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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