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졸 그 자체’ 보복하다 사고 낸 무개념 BMW, 그래 놓고 한다는 말이..

자기 앞에 끼어들고 했다고
보복 운전 벌인 BMW 차주
사고 내고서 커피 사러 가

도로에서 보복 운전을 해 사고를 내고서 태연하게 커피를 사러 간 ‘BMW 차주’의 행동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 해당 사건은 지난 24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 티비에 올라온 블랙박스 영상에 담겼다.

보복 운전 피해를 입은 A씨가 해당 사건을 제보했으며, 해당 사건의 보복 운전 성립 여부와 처벌 수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건은 수원의 장안구 도로를 주행하던 A씨가 2차선으로 주행 중 차선을 변경하면서 시작됐다.

차선 변경에 격분한 BMW 차주
보복 운전 벌이다 결국 사고 내

3차선에서 주행 중이던 BMW 차량 앞으로 끼어든 A씨, 차간 거리가 다소 부족한 상황에서 차선 변경이 이뤄졌다. A씨는 방향지시등을 점등하고 차선을 변경했음에도 BMW 차량이 오히려 속도를 높이면서 달려들었다고 주장했다. 다만 급하게 끼어든 것에 대해 비상등을 점등하며 사과의 표시를 보였다고 한다.

다행히 사고로 이어지지 않았지만, 앞으로 끼어든 A씨에게 격분한 BMW 차주가 보복 운전을 벌이기 시작했다. 차선을 변경해 속도를 높이던 BMW 차주는 A씨 차량 앞으로 급차선 변경해 끼어들었다. 간격이 거의 없이 차선을 변경한 BMW 차주로 인해 결국 충돌 사고로 이어졌다.

사고 후 사라진 BMW 차주
커피 들고 태연하게 돌아와

닿을 듯 아슬하게 간격을 유지하면서 두 차량은 몇 초간 주행을 이어갔고, 결국 BMW 차량 우측 뒷부분과 A씨 차량 전면부가 부딪히는 사고로 이어졌다. 이후에도 BMW 차량이 정지에 가깝게 속도를 줄이면서 후면부에 추가적으로 충돌이 발생했다. 문제는 사고 이후 BMW 차주의 대처였다.

사고 발생 이후 차량을 멈춰 세운 BMW 차주는 사고 처리를 하지 않고 어디로인가 사라지더니 약 4분이 지나고서야 커피를 사 들고 나타났다. 이후 태연하게 차량에 커피를 두는 모습을 보이던 BMW 차주는 ‘커피숍에 가기 위해 차로 변경을 했다’는 황당한 변명을 했다.

보복 운전 처벌 무겁다
현재 경찰 조사 중이라고

결국 경찰에 사건이 접수되어 현재 교통범죄수사팀으로 사건이 배정되어 보복 운전 성립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보복 운전으로 처벌 수위는 특수 협박, 특수 폭행, 특수 손괴, 특수 상해 등으로 나뉘며, 특수 상해의 경우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의 처벌을 받을 수 있으며, 불구속 입건 시 벌점 100점과 운전면허 정지 100일, 구속 입건 시 운전면허 취소 등이 행정 처분이 이뤄진다.

한편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격분한 반응을 보였다. ‘보복 운전 아닌 척하려고 커피 사러 갔네’, ‘100% 보복 운전이다’, ‘사고 현장 두고 커피 사러 가는 게 말이 되나’, ‘정상이 아니다’, ‘차가 BMW면 뭐하나’ 등 BMW 차주를 비판하는 의견과 함께 사건 시작 당시 급차선 변경을 한 A씨에게도 잘못이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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