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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경력 성형 전문의가 말렸다” 절대 하면 안되는 성형 수술, 뭐길래?

박신영 기자 조회수  

전문의, 가슴 성형 비추천
부작용 발생 가능성 높아
필러도 부작용 많아

출처 : '이재수 원장의 가슴 속 이야기'
출처 : ‘이재수 원장의 가슴 속 이야기’

최근 볼륨감 있는 몸매를 선호하는 트렌드 속에서 가슴, 엉덩이, 골반 필러 시술이나 수술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그에 따른 부작용도 존재하기 때문에 신중한 결정이 필수적이다.

최근 20년간 가슴 성형을 전문으로 해온 성형외과 원장이 가슴 성형을 반대한다고 밝힌 영상이 주목을 받고 있다. 해당 의사는 2022년 7월 ‘이재수 원장의 가슴 속 이야기’ 유튜브 채널의 영상에서 가슴 수술을 반대하는 이유와 성형의 위험성을 이야기한 바 있다.

29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성형외과 전문의 이재수 원장이 가슴 성형을 반대하는 데 진심인 이유를 설명한 유튜브 영상이 편집돼 게시됐다. 해당 영상에서 이 원장은 과거 가슴 성형을 고민하던 환자를 설득해 수술을 취소시킨 경험을 전했다.

출처 : 뉴스 1
출처 : 뉴스 1

그는 영상에서 “2017년 성형외과 전문들이 모여있는 홈페이지에 ‘딸의 가슴 성형 수술을 말려야 하는지 걱정’이라는 글이 올라왔다”라며 “그래서 제가 ‘저도 딸이 있는데 제가 반대하는 수술을 하겠다고 하면 답답할 것 같다. 원하시면 따님이랑 다시 상담 오시면 수술 안 받도록 설득하겠다’라고 답글을 남겼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원장은 “제가 하다 보니까 이런 일을 하고 있긴 한데 성형 수술이 꼭 해야 하는 건 아니지 않냐“라며 “내가 콤플렉스여서 그걸 해소하기 위해 질병 수준이라서 꼭 해야겠다 싶으면 해도 된다. 그렇지 않으면 굳이 할 필요가 없다. 모든 수술은 칼 대는 거라서 위험하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딸이 가슴 수술을 원하면 어떻게 할 것이냐”라는 질문에 “절대 안 된다. 아직 초등학생이기도 하고 성인이 되더라도 안 된다고 할 것 같다“라고 답변했다. 또한 이 원장은 “가슴 수술은 위험하다. 이물질을 가슴에 넣는 거라, 좋은 건 아니다. 위험을 감수하고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출처 : 셔터스톡
출처 : 셔터스톡

가슴성형은 가슴의 크기를 키우는 것뿐만 아니라 모양과 대칭성, 피부 탄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진행하는 수술이다. 일반적으로 가슴 성형은 보형물 삽입을 통해 이뤄진다. 따라서 보형물로 인한 여러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가슴 성형에서 보형물로 주로 사용되는 실리콘은 일부 사례에서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자가면역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외에도 가슴 성형의 부작용으로는 ‘구형 구축’이 있다. 구형 구축은 보형물 주변에 두꺼운 피막이 형성되면서 가슴이 단단해지고 통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심해질 때 가슴 모양이 뒤틀릴 수 있으며, 이를 방치할 때 염증을 초래할 수도 있다.

가슴 성형 수술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선 시술 경험이 많은 전문의에게 수술받는 것이 중요하다. 부작용이 발생했을 경우에는 즉시 병원을 찾아 보형물을 제거하거나 교체하는 것이 필요하다.

출처 : 셔터스톡
출처 : 셔터스톡

가슴 수술만큼 가슴 필러도 위험한 시술이다. 몸매 필러는 얼굴 필러와 달리 많은 양의 필러가 주입되는 만큼 부작용 위험이 훨씬 크다. 특히 아쿠아 필러와 같은 PAAG 성분 필러는 급성 염증, 괴사, 변형 등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

가슴 필러는 독성 반응을 일으키거나 필러 성분이 다른 조직으로 이동해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실제로 개그우먼 이세영은 가슴 필러 부작용을 겪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이세영의 유튜브 채널 ‘영평티비’에는 ‘성형수술 부작용으로 재수술받았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영상에서 이세영은 “성형 부작용으로 재수술을 받았다”라며 “최근까지도 회복하는 중이라 경황이 없어서 계속 영상도 못 올리다가 이제야 완벽하게 회복이 되고 감각이 돌아와서 카메라를 켰다”라고 말을 시작했다. 영상에서 이세영은 얼굴이 아닌 몸에 했던 수술 부작용이 최근에 나타나 큰 수술을 받았다고 이야기했다.

출처 : 뉴스 1
출처 : 뉴스 1

이어 그는 “윗 볼륨이 없는 새가슴 스타일이라 위에다가 필러를 넣었다. 불과 7~8년 전만 해도 가슴 필러 시술이 한때 유행했다. 저도 그걸 받은 거다. 필러를 넣으면 되게 자연스러운 가슴이 된다고 하더라. 그게 최근에 부작용이 생겼다”라며 “알고 보니까 제가 받았던 시술이 지금 한국에서는 안 된다고 한다. 그때 녹는 필러라고 해서 받았는데 녹지도 않고, 흡수되는 필러도 아니었다”라고 전했다.

이세영은 “작년에 헬스장에서 바벨에 가슴을 쾅 하고 부딪혔다. 너무 아팠다. 괜찮을 줄 알았는데 시술받았던 왼쪽 가슴 안쪽이 터졌다. 한 번에 퍼졌으면 바로 알았을 텐데 서서히 찢어지고 있어서 몰랐다”라며 “어느 날 가슴에 열감이 느껴지고, 병원을 가야 하나 싶었다. 거울을 봤는데 갑자기 광배가 커졌다. 가슴이 짝짝이가 됐다. 계속 안 좋아지고 있다가 며칠 동안 크게 갑자기 좋아지면서 필러가 등으로 퍼진 거다”라고 말했다.

이같이 필러, 수술 모두 심각한 부작용을 낳을 수 있기 때문에 신중히 접근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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