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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귀국 하루 만에 사망한 휘성…과거 마약 관리법 위반 재조명 ‘어쩌나’

이시현 기자 조회수  

휘성 자택서 숨진 채 발견
‘프로포폴→펫숍 논란’ 재조명
KBS 출연 정지 명단 올라

출처 : MBC
출처 : MBC

가수 휘성(43·본명 최휘성)이 10일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이 전해진 후 그가 과거 힘든 심정을 털어놓았던 글과 함께 마약 관리법 위반 사실이 재조명되고 있다.

경찰과 소속사 관계자에 따르면 휘성은 이날 오후 6시 29분께 쓰러진 채 서울 광진구의 한 아파트에서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쓰러진 휘성을 발견한 모친의 신고를 받고 소방 당국 등은 출동했다.

출처 : 뉴스 1
출처 : 뉴스 1

다만, 경찰은 현재까지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유서 여부와 구체적인 사망 경위 등을 수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급작스러운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과거 휘성이 올렸던 글 역시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023년 7월 휘성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우울 장애가 가짜라든가 꾀병이라든가 망상이나 착각이라고 주장하는 인간이 있다면 현시대 최악의 살인마는 그 자다”라며 자신의 우울증 진위 여부를 따지는 악플에 분노했다.

또한, 그는 “덕분에 더 죽고 싶어졌다”라고 토로하며 힘든 상황을 고백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같은 해 12월 휘성은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오랜만입니다. 극심한 정신적 고통 때문에 오랫동안 집에 숨어 있었습니다”라며 무표정한 모습의 사진을 공개해 팬들이 휘성의 좋지 않은 상태를 걱정하기도 했다.

출처 : 뉴스 1
출처 : 뉴스 1

실제로 휘성은 앞서 지난 2019년 9월부터 11월까지 향정신성 수면마취제인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혐의(마약류 관리법 위반)로 불구속기소 된 바 있다. 당시 그는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은 징역 1년과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40시간과 약물치료 강의 40시간을 선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휘성은 프로포폴 불법투약 수사 혐의가 꾸준히 불거졌던 연예인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이후 지난 2020년 휘성이 서울 송파구의 한 건물 화장실에서 수면마취제류 약물을 투입한 채 쓰러져 발견되며 논란이 되기도 했다.

당시 휘성이 사용한 약물은 프로포폴이 아닌 에토미데이트로 밝혀졌으나, 개인이 약물을 소유하고 투약하는 행위 자체는 불법으로 분류됐다. 이 약물을 제공한 범인은 약사법 위반으로 긴급 체포됐으며, 실제로 휘성이 앞서 에토미데이트 투약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는 사실이 전해지며 네티즌의 뭇매를 맞아야 했다.

출처 : MBN
출처 : MBN

다만, 경찰이 휘성에 대해 에토미데이트 투약으로 구속 영장을 청구하지는 않았다. 이후 여러 차례 프로포폴을 구매하고 투약한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휘성은 실형 선고로 인해 지난 2021년 11월 KBS 출연 정지 명단에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휘성은 지난 2024년 ‘펫숍 논란’에 시달려야 했다. 지난해 5월 휘성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반려견 ‘뿡이’를 펫숍에서 구매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휘성은 “뿡이는 펫숍에서 데리고 왔다”라며 “왜 유기견 입양을 안 했냐고 줄기차게 물어오는 분이 많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휘성은 “입양이니 분양이니 하는 과정에 대해 잘 몰랐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구매) 이후 따지듯이 질문하는 분 때문에 (펫숍에 대한) 인식이 이렇다는 것을 알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즉, 펫숍에 대한 인식을 잘 몰랐다고 해명한 것이다.

출처 : 뉴스 1
출처 : 뉴스 1

업계에 따르면 휘성은 프로포폴 상습 투약으로 자숙의 시간을 거친 뒤 복귀한 이후 ‘이슈 메이커’로 떠올라 여러 의혹에 시달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상습 마약 투약 논란에 이어 펫숍 논란, 19금 앨범 발매, 성형 의혹 등에 휘성이 많은 질타를 견뎌야 했다. 실제로 그는 생전 악플에 시달리며 이와 관련한 고통을 호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경찰은 휘성의 구체적인 사망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더하여 휘성의 사망 소식에 따라 오는 15일 앞뒀던 대구 엑스코 오디토리움에서 동료 가수 KCM과 합동 발라드 콘서트는 취소됐다. 경찰에 따르면 현재까지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더하여 경찰 측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같은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109 또는 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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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현 기자
content@mobility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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