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 팬카페 ‘재명이네 마을’에서 더불어민주당 강경파로 분류되는 김용민 의원을 강제 탈퇴시키기 위한 절차가 시작됐다. 회원들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강퇴 찬반 투표에서는 19일 오전까지 참여자의 97%가 김 의원의 강퇴를 희망한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팬카페 내부 움직임은 강퇴 투표에 그치지 않고 김 의원의 징계를 요구하는 국회 국민동의청원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실제 강퇴가 이뤄질 경우 김 의원은 정청래 전 대표와 이성윤·최민희·한민수 의원에 이어 재명이네 마을에서 강제 탈퇴 조치된 다섯 번째 민주당 인사가 된다.
19일 재명이네 마을에 따르면 카페에서는 전날부터 김 의원의 강퇴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회원 투표가 진행되고 있다. 별도의 투표 종료 시점은 정하지 않았으며 적절한 시점에 투표를 마친 뒤 결과에 따라 강퇴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강퇴 논의가 갑작스럽게 시작된 것은 아니라는 게 카페 측 설명이다. 카페 매니저는 “강퇴 조치를 하려던차 전당대회가 더 중요해 투표에 붙이고 처리하자 판단해 미뤄왔다”라는 설명을 내놓은 뒤 “이제 주민 여러분께서 의견을 투표로 보여달라”고 요청했다.
회원들의 투표 참여도 이어졌다. 19일 오전 8시 40분을 기준으로 투표에는 1,300여 명이 참여했다. 이 가운데 97%는 “김 의원을 마을에서 강퇴를 희망한다”고 답하면서 강제 탈퇴에 찬성하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투표가 아직 종료되지 않은 만큼 김 의원의 강퇴 여부가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다.

김 의원을 둘러싼 팬카페의 움직임은 내부 투표만으로 끝나지 않았다. 재명이네 마을에서는 김 의원에 대한 징계를 요구하는 국회 국민동의청원도 진행하고 있다. 팬카페 회원 자격 문제와 별개로 국회 차원의 징계까지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청원에서 제시한 징계 요구 사유는 김 의원이 이재명 정부의 검찰개혁과 관련해 내놓은 발언이다. 이들은 “김 의원은 지난달 16일 이재명 정부가 마치 검찰개혁을 제대로 하지 않고 있는 것처럼 국민들에게 거짓 정보를 발표했다”라는 주장을 징계 요구의 근거로 제시했다. 이어 “당청을 이간질하고 대통령을 음해하는 김 의원을 징계해 달라”고 요구했다.

재명이네 마을에서 민주당 인사를 상대로 강제 탈퇴 조치를 추진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지난 2월에는 정청래 전 대표와 이성윤 의원이 강제 탈퇴됐으며 한 달 뒤인 3월에는 최민희 의원이 같은 조치를 받았다. 지난 7월에는 한민수 의원이 탈퇴 대상에 포함됐다.
김 의원까지 최종적으로 강퇴될 경우 올해 재명이네 마을에서 강제 탈퇴 조치를 받은 민주당 인사는 모두 5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이번에는 특히 카페 회원 투표와 함께 국회 국민동의청원까지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현재 김 의원에 대한 강퇴 투표의 종료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재명이네 마을 측은 회원들의 의견을 추가로 받은 뒤 적절한 시점에 투표를 종료하고 강퇴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19일 오전 기준 투표 참여자의 97%가 강퇴에 찬성한 가운데 실제 강제 탈퇴로 이어질지 여부와 함께 진행 중인 국민동의청원의 향방에도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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