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용 치과의사 근황
2015년 과잉 치료 폭로
치과 건강 관련 영상 올려
지난 2015년 다른 치료와 달리 보험 적용 제외 대상이라 경제적 약자를 힘들게 만들었던 치과 치료에 대한 실태를 폭로한 의사가 있다. 이는 SBS 스페셜 등에 출연해 치과계에서 일어나는 과잉 진료 행태를 고발하면서 ‘양심 치과 의사’로 불리게 된 강창용 원장이다. 당시 치과 치료의 경우 보험 치료가 힘들다는 점과, 치료에 대한 상식이 없는 환자에게 의사의 과잉 처방으로 인한 피해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의 양심선언은 많은 주목을 받았다.
그는 치과에서 만연하게 벌어지는 과잉 진료를 처음으로 폭로하며 타 의료계 종사자들에게 많은 비난을 받았다. 특히 현업에 종사하면서 타 치과의사에 대한 비판은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당시 그는 일부 양심 없는 치과들의 과잉 진료 실태를 알리고 나서 실제로 많은 비난을 견뎌야 했다고 밝혔다.
강창용 원장은 당초 어린 시절 넉넉하지 못한 사정에서도 공부에 대한 의지를 놓지 않고 힘들게 서울대학교 치과대학을 졸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졸업 이후 서강대 근처에 치과를 개원한 강창용 원장은 자신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경제적 약자의 입장에서 서서 돈이 없어 힘들어하는 이들이 마음을 헤아리며 과잉 치료를 하지 않게 댔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지난 2011년부터 환자들이 비교적 저렴한 돈으로 치료를 할 수 있도록 상담과 수납, 진료 등을 모두 혼자 맡아 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1인 진료의 경우 불법으로, 의료법 36조 5항에 따라 간호조무사 또는 치과위생사 1인 이상을 고용하여야 한다는 조항을 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강창용 원장은 현재 간호조무사 1명을 두고 진료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렇다면 그가 과잉 진료의 실태를 모두의 앞에 나서 고발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을까? 강창용 원장은 이에 대해 “돈이 없어서 치료를 못 받는다는 게 얼마나 슬픈 일인지 모르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고 밝히며 “내가 이 사실을 밝히면 치과 선생님들이 조금이라도 더 동참해 줄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실제로 그가 과잉 진료 사실을 알리기 시작하며 현직 치과의사들에 대한 시민들의 시선이 좋지 않아졌으며, 현직 치과의사들은 비난의 시선을 그에게 돌리기 시작했다. 이에 대해 강창용 원장은 “당장은 사람들한테 욕을 먹게 되더라도 이 문제는 짚고 넘어가 해결하는 것이 옳지 않나”라고 결단을 내렸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선량한 치과 선생님들이 피해를 볼 수도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그 점을 고려하지 않은 것이 아니다. 선량한 치과 선생님들이 나의 행보에 도움을 줄 것으로 생각했다“고전했다. 이어 치과협회에서도 강창용 원장을 좋지 않은 시선으로 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지난 2017년 그는 자신의 유튜브 계정을 통해’페이스북 계정이 누군가의 방해로 폐쇄됐다‘라는 사실을 밝히며 눈물을 흘리기까지 했다. 당시 그는 페이스북을 통해 ‘파노라마 이용해 과잉 진료 피하는 법’, ‘앞니 충치 과잉 진료’, ’신경치료 피하는 충치 제거법’ 등의 영상을 찍어 올렸다. 이런 강창용 원장의 행보를 방해하는 세력에 의해 그의 노력은 일순간에 사라지게 됐다.
이에 대해 강창용 원장은 “제가 무슨 독립운동 하나? 민주화 투쟁하나? 저는 단지 ‘생계형’일 뿐이다. 과잉 진료 막는 것은 민주화 운동이 아니다. 인터넷을 통해서 우리가 뭔가를 바꿀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는 입장을 공고히 했다.최근에도 그에 대한 동종업계 의사들의 비난은 끊이지 않고 있다.
다만, 강창용 원장은 현재도 본인이 지켜왔던 소신을 굽히지 않고 대중들이 치과 치료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유튜브 영상을 통해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과잉 치료 문제를 해결하기에 앞서 예방치료를 확립해야 한다는 의지를 드러내며 치아 관련 질환 예방 동영상을 올리는 것이다.
현재 그의 유튜브 소개 글에는 ‘10년 이상 치과 과잉 치료 척결을 위해 싸웠습니다. 치과 과잉 치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예방치료를 확립해야 합니다. 그래서 2020 이후로는 좀 더 치아 건강 관련 동영상을 업로드하고 있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혀있으며, 그는 46.2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양심 치과의사’이 면모를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한편, 그는 ‘과잉 진료’ 문제에 대해 “과잉 진료가 문제 되면서 환자가 치과의사를 불신하는 건 당연합니다. 문제를 인정하고 바꾸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 신뢰를 회복하는 방법입니다. 내 가족 일이라고 생각하면 과잉 진료 못 해요. 전문 지식도 중요하지만, 환자에게 공감하는 의사가 됐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밝히며 현재까지 많은 시민들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그의 근황을 접한 네티즌들은 “치과를 두려워하는 이유는 사실 고통보다 비용인 것 같다.”, “과잉 치료에 대해 소신 발언을 할 수 있는 의사가 몇이나 되냐?”, “원장님 지지합니다. 원장님 같은 분이 많아졌으면 좋겠어요”와 같은 반응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댓글1
VOLATO
9년전에 과잉이라 남들 까대고 헐뜻고 비하하고 그런짓 하지마라 싸이버 렉카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