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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인 대본 같았다”…업계서 나온 축구협회 ‘폭로’, 무슨 일?

서윤지 에디터 조회수  

에이전시 대표 폭로 나서
인스타그램 통해 글 올려
“공정한 기회 못 받아”

"짜인 대본 같았다"…업계서 나온 축구협회 '폭로', 무슨 일?
출처: 뉴스1

대한축구협회를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업계 한 관계자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을 두고 폭로에 나서면서 이목이 쏠렸다. 해당 관계자는 감독 선임 과정에서 대한축구협회가 보인 태도를 두고 “정해진 대본 같았다”라고 주장했다.

추석 연휴인 지난 18일 자신을 JP 스포츠 그룹(스포츠 에이전시) 대표이사로 소개한 전 피에트로는 자신의 SNS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위대한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께 대한민국 남자 국가대표팀 선임 과정에 관한 진실을 알려드린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러면서 그는 “금전적인 이득이나 수수료, 어떠한 부분의 이익도 바라지 않는다. 대한민국 축구에 보탬이 되고 싶었다”라고 했다.

"짜인 대본 같았다"…업계서 나온 축구협회 '폭로', 무슨 일?
에르베 르나르 감독/= 뉴스1

글을 통해 전 피에트로 대표는 “세간에 화제가 됐던 에르베 르나르 감독은 마지막 순간까지 인내심을 갖고 축구협회의 응답을 기다렸다”라며 “그런데 협회의 무례한 처리 방식에 깊은 충격을 받았으며, 결국 에르베 르나르 감독에게 제가 사과할 수밖에 없는 불편한 상황까지 펼쳐졌다”고 했다.

에르베 르나르 감독은 모로코, 잠비아, 코트디부아르, 앙골라 등 아프리카 대표팀을 지휘한 이력이 있다. 또한 지난 2019년 사우디아라비아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되어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 사우디아라비아를 올리기도 했으며, 외국인 사령탑 최다승 기록인 18승을 세우는 등 성공적인 임기를 선보이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짜인 대본 같았다"…업계서 나온 축구협회 '폭로', 무슨 일?
출처: 뉴스1

더하여 올해 열린 파리올림픽에서는 모국 프랑스의 여자 축구 대표팀을 맡았다. 에르베 르나르 감독은 대회 이후 팀을 떠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한국 대표팀 사령탑으로 거론되면서 주목받았다. 이에 대한축구협회 역시 에르베 르나르 감독을 주시했지만, 감독 측이 사정으로 장소 변경을 요청하여 만남이 불발된 것으로 전해졌었다.

그러나 전 피에트로 대표는 이에 대해 “에르베 르나르 감독은 생활 조건과 급여를 포함한 모든 조건을 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대한축구협회는 이를 무시했다”라며 “언론을 통해 에르베 르나르 감독에 대한 허위 사실이 퍼졌다”라고 주장했다. 즉, 에르베 르나르 감독 측은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 자리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단 것이다.

"짜인 대본 같았다"…업계서 나온 축구협회 '폭로', 무슨 일?
출처: 뉴스1

그러면서 전 피에트로 대표는 “마치 정해진 대본이 존재했던 것처럼, 공정한 기회를 에르베 르나르 감독이 받기도 전에 홍명보 감독이 선임된 것처럼 보였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이러한 결정에 관한 대한축구협회의 투명성 부족은 매우 실망스러웠다”라고 했다.

또 전 피에트로 대표는 감독 선임 과정에서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 루이스 드 라 푸엔테 감독의 에이전트 등과도 회의를 제안했으나 이임생 기술발전위원장에게서는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라며 “유로 우승 국가대표 감독이 한화로 약 9억 원(약 65만 유로)의 급여를 받지만, 홍명보 감독은 더 높은 금액을 받게 됐다”라고 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 7월 이임생 위원장은 “외국인 감독과 연봉 차이가 나는 부분에 대해 당당하게 요구했다”라며 “액수는 밝힐 수 없다. 다만, 이제 한국인 감독들도 외국인 감독 못지않게 대우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한 바 있다. 홍명보 감독의 급여에 대하여 정확한 액수는 알려지지 않았다.

"짜인 대본 같았다"…업계서 나온 축구협회 '폭로', 무슨 일?
출처: 뉴스1

대한축구협회는 클린스만 전 감독의 선임부터 경질, 홍명보 감독의 선임까지 잡음이 끊이지 않는 과정에서 이와 같은 업계 폭로가 발생하면서 축구 팬들의 분노가 더욱 깊어지고 있다.

한편, 오는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현안 질의를 통해 관련 사항을 낱낱이 살필 예정이다. 해당 질의에는 정몽규 축구협회장을 비롯해 홍명보 감독, 이임생 위원장 등이 증인으로 출석할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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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윤지 에디터
content@mobility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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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

  • 철저하게 조사하고 진실이 밝혀지면 홍명보 이늠 사임 이앰생 이늠 파면 축구협회 모조리 썩어빠진 물가리 그리고 투명하게 예산을 내용을국민에게 밝혀야한다 국민의 눈을 속이는 늠들은 퇴출대상이다 홍명보 이늠은 국기대표 감독이하고 상관없다 축구 선수가 이기고 지고 문제가 아니다 감독을 국민을 속이는 죄가 용서도 관용도 없다 대한민국 국민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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