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혼자 금메달 땄냐” 안세영 감쌌던 방수현, 입장바꿔 이런 말을…

서윤지 기자 조회수  

안세영 작심 발언 파장
“안세영 선수 발언에 실망”
김원호·정나은 동의 못 해

“혼자 금메달 땄냐” 안세영 감쌌던 방수현, 입장바꿔 이런 말을…
출처 : YTN

지난 5일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딴 국가대표 안세영(22·삼성생명)이 대한배드민턴협회를 정조준하며 후폭풍이 일고 있는 가운데, 앞서 안세영 선수를 감쌌던 방수현 MBC 해설위원이 안세영을 향해 쓴소리를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당초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 9위 허빙자오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건 안세영 선수는 결승 경기를 마친 뒤 대한배드민턴협회의 선수 부상 관리, 선수 육성 및 훈련 방식, 협회의 의사결정 체계, 대회 출전 등에 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출처 : 뉴스 1

당시 안세영 선수의 경기와 경기 후 인터뷰 내용을 모두 지켜본 방수현 해설위원은 앞서 지난 1966 애틀랜타 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인물이다. 파리 현지에서 중계를 진행한 방수현 해설위원은 이날 “제가 금메달을 땄을 때도 이렇게 울지는 않았다”며 “얼마나 마음고생이 심하고 피나는 노력을 했는지 너무 잘 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안세영 선수의 작심 발언에 힘을 보태 취재진을 만나 “대한배드민턴협회가 새롭게 바뀔 필요가 있다. 이번 대회에서 서승재 선수가 살인적인 경기를 했다. 10게임을 했다”고 전했다. 이와 더불어 “(배드민턴협회가) 선수들을 보호하는 차원에서도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밝히며 안세영 선수의 입장을 지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 뉴스 1

다만, 이런 발언을 전한 지 이틀 만에 안세영 선수에 대해 “안타깝다”고 입장을 밝히며 “금메달은 안세영 선수 혼자 일궈낸 것이 아니다”와 같은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 7일 방수현 해설위원이 YTN 라디오 ‘슬기로운 라디오 생활’과 인터뷰에서 “협회 시스템이 변화해야 하는 건 맞지만 (안 선수) 본인이 혼자 금메달을 일궈낸 건 아니지 않나. 저는 안 선수가 어려서부터 협회의 지원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까지 왔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힌 것이다.

이어 “안세영 선수를 위해 감독·코치들도 대표팀에 들어가 같이 훈련하고, 후보 선수들이 파트너를 해줬을 것”이라고 전하며 “인터뷰할 땐 이분들에게 먼저 감사하다고 하고, 협회 문제는 금메달리스트로서의 모든 것을 충분히 다 즐긴 뒤에, 마음에 품었던 게 잘 정리된 상황에서 얘기했으면 좋았을 텐데 안타깝다”는 입장을 공고히 했다.

출처 : IOC 위원회

방수현 해설위원은 배드민턴 종목의 경우 상대성 운동이라 선수 혼자 할 수 없는 일이라고 짚으며 “RODS 단식을 혼자 나간다고 전담팀이 거기에 쏟아부어야 하는 운동이 아니다”라고 부연했다. 특히 안세영 선수가 거듭 강조했던 부상 방치에 대해서는 “사실 어떻게 보면 모든 선수가 부상을 갖고 이런 큰 대회에 나갈 수밖에 없다”고 밝히며 “선수로선 올림픽이 1년도 안 남은 시점이라 회복에 대한 부담이 컸겠지만, 본인의 부상을 ‘협회에서 대처를 잘못했다, 대표팀에서 그랬다’고 발언한 부분은 아쉽다”고 전했다.

다만, 이날 방수현 해설위원은 안세영 선수를 향한 쓴소리에 이어 협회를 향해서도 날 선 목소리를 높인 것으로 파악됐다. 협회를 향해 그는 “(안 선수) 본인이 무언가를 협회에 요청했는데 잘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이런 얘기가 있었던 것 같다”라고 짚으며 “선수들이나 대표팀 감독·코치가 뭘 요구하면 협회는 도움을 줘야 한다. (요구가) 합당하지 않더라도 회의를 통해 노력해 주는 게 협회”라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 뉴스 1

마지막으로 방수현 해설위원은 안세영 선수를 향해 ‘굉장히 아끼는 후배’라며 “이 사태를 영리하게 잘 정리하고 모든 게 좋게 흘러갔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방수현 해설위원의 입장과 비슷하게 현재 배드민턴에 몸을 담고 있는 선수들은 안세영의 작심 발언에 대해서 동조하는 분위기가 아닌 것으로 파악된다. 이는 지난 7일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김원호·정나은 선수가 “우리는 그런 것을 느끼지 못했다”는 말과 함께 “대표팀 분위기가 그리 좋은 것은 아니다. 우리의 은메달은 뒤에서 묵묵히 우리를 도와주신 분들이 계셨기 때문이다”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관련기사

author-img
서윤지 기자
content@mobilitytv.co.kr

댓글54

300

댓글54

  • ㅡㅡ이효린

    1966년??????

  • 1966년??????

  • 지금이 아니먄 란세영선수가 말을 할수 있는 기회도 없고 말을해도 묵살됬을거다 그래도 지금은 메달리스트로 언론이 집중하기때문에 안세연선수의 말이 알려진거라 생각한다 전에도 여러번 협회측에 건의시항을 말하고 데출했다고 들었다. 다 묵살당했다.그런 사실을 일반 국민들은 하나도 머르고 있었다

  • 방수현 선수 맞는말 했다ㆍ독불 장군은 없다ㆍ그리고 파리에서 올림픽 다 끝나지도 않았는데 국가망신 다시키고 모든선수들 힘 빠지게한 안세영 ㆍ그건 아니라고봄

  • 방수현 선수 말이 맞네요ㆍ혼자 금메달 딴게 아니잖아요 ㆍ대한민국이ㆍ협회가ㆍ어려서부터 밀어주고훈련시킨결과 무시 못하죠 ㆍ파리에서 인터뷰로 나라망신 다 시킨 안선수의 태도는 아니라고봐요 절제할건하고 우리나라 들어와서 하는게 맞대ㅗ 봅니다

[기획특집] 랭킹 뉴스

  • "제조업은 울고 유통업은 웃는다"...초콜릿 때문에 분위기 심상치 않다
  • 초등학생 피살 사건에 등장한 하늘이법...“보호가 아닌 교사 치료가 먼저라고요?”
  • “이재명도 추진했던...” 지자체들이 앞장섰던 공공 배달앱 사업, 지금은?
  • 탄핵 정국에도 유일하게 4억 뛴 이 동네..."앞으로 더 오를 수 있다구요?"
  • "나 홀로 고공행진"...서울에 출격하는 '매머드급' 대단지
  • “대우의 마지막 후신으로 불리던 회사…결국 이런 위기 맞았죠”
    “대우의 마지막 후신으로 불리던 회사...결국 이런 위기 맞았죠”

추천 뉴스

  • 1
    "역사 어디서 배웠냐" 전광훈이 전 강사에게 날린 '충격' 발언

    뉴스 

  • 2
    "누구 덕에 시장 됐냐" 명태균이 저격한 시장들, 누구길래...

    사건사고 

  • 3
    "와주세요" 연이은 하늘父 요청에 네티즌 반응, 심상치 않다

    사건사고 

  • 4
    “원심 형량 너무 무겁다” 2심서 선처 호소한 김호중이 전한 ‘한마디’

    뉴스 

  • 5
    여야 당쟁까지 번진 헌재 문형배 판사의 '음란물 카페' 논란

    오피니언 

지금 뜨는 뉴스

  • 1
    "자수성가는 인정이지"...백종원 제친 1조 주식 부자, 누구?

    국제 

  • 2
    “월 300 우습게 보는 놈들...” 온라인서 화제된 직장인 월급에 네티즌 반응

    뉴스 

  • 3
    계열사 지분 인수한 ‘리틀 김승연’의 한 수...지배구조 이렇게 달라졌습니다

    오피니언 

  • 4
    "유재석, 아이유 등 포함돼" '빨갱이 명단' 확산, 야권 정치인 반전 반응

    사건사고 

  • 5
    현재 위태로운 이재명 상황... 이낙연, "민주당 대선 후보 바꿔야"

    뉴스 

공유하기

54

뷰어스 입점 신청

adsupport@fastview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