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 부정평가가 60% 수준을 유지 중인 가운데 최근 조사에서 취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긍정평가는 30%대 후반에 머물렀고, 두 평가 사이의 격차도 20%p 이상 벌어졌다. 부정평가가 우세한 흐름이 이번 조사를 통해 한층 선명해지고 있다.
스트레이트뉴스가 7일 발표한 조원씨앤아이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7.1%, 부정평가는 61.4%로 집계됐다. 두 수치의 차이는 24.3%p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긍정평가는 0.1%p 올랐지만, 부정평가도 0.6%p 상승했다. 세부 응답에서는 ‘매우 잘못하고 있다’가 52.1%를 기록하며 과반을 차지했다.

긍정평가에 대한 변화도 눈에 띈다. 지난 7월 중순 49.4%였던 긍정평가는 9월 초 38.1%로 낮아졌고, 같은 달 말에는 37.0%까지 떨어졌다. 이번 조사에서도 37.1%를 기록하면서 7월 중순과 비교해 12.3%p 낮아진 수준에 머물렀다.
세대별 결과에서는 모든 연령대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섰다. 30대의 경우 긍정 27.9%, 부정 70.8%로, 부정평가가 70%를 돌파했다. 18~29세도 부정평가가 63.9%였고, 40대는 60.7%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전남광주·전북을 제외한 모든 권역에서 부정평가가 더 높았으며, 대구·경북에서는 최고치인 66.5%를 달성했다.

이와 함께 정치 성향에 따라서도 차이가 크게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긍정평가가 73.9%였지만,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부정평가가 93.6%에 달했다. 중도층에서는 긍정 41.4%, 부정 57.6%로 16.2%p의 격차가 확인됐다.
기사에 인용된 조사는 지난 3~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0명에게 휴대전화 RDD 방식의 자동응답 조사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로 집계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한편, 이 같은 흐름과 관련해 오세훈 서울시장은 주택과 주식 시장에 있는 불안감을 현 정부의 지지율 하락 배경으로 지목했다. 이날 오 시장은 “주거비가 오르면 가처분 소득이 줄어들고 주거비 지출이 많아지면 생활비가 줄어든다”라며 “주택 전월세 가격을 낮게 유지하는 데 실패한 정부가 좋은 평가를 받기 어렵다”라고 분석했다. 또한 그는 주택 공급 정책과 검수완박 문제를 두고도 현 정부의 대응을 질타했다.
부정평가가 전 연령대에서 우세하고 있는 만큼 향후 국정운영에서는 여론 반전 여부가 주요 과제로 떠오를 전망이다. 특히 주거비와 주택 공급과 관련된 논쟁에 더해 검수완박 문제까지 야권의 공세 소재로 이어지고 있어 민생과 제도 개편을 둘러싼 여론 흐름이 지지율 회복의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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