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초대 지휘부 인선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이 친윤(친윤석열) 검사들로 채워질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검사 출신인 박 의원은 검찰 일각에서 한동훈 무소속 의원의 대통령 당선 가능성을 거론하는 풍문이 있다고 전했다.
30일 박은정 의원은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를 통해 중수청 출범을 앞둔 상황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그는 “들리는 말로는 (중수청, 공소청으로 갈 검사들이) ‘우리끼리 싸우면 한동훈이 대통령이 된다’고 하더라”라고 언급했다.

이어 박 의원은 “중수청에 친윤 정치검찰들을 깔아 놓으면 친윤이 친윤을 부르고, 의사결정 전부 검찰 위주로 가게 된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럼 정권 3년 차가 되는 내년은 어떤 것도 예측할 수가 없게 된다. 굉장히 위험하다”라고 우려했다. 현재 초대 중수청장 후보에는 김지용 전 대검찰청 형사부장이 지명된 데 이어 차장으로 임현 전 서울고등검찰청 형사부장이 거론되고 있다.
박은정 의원은 중수청과 공소청 사이의 인적 분리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내놨다. 박 의원은 “왜 친윤 검사들을 저렇게 깔아 놓냐, 중수청을 그렇게 만들면 안 된다”라며 “중수청이 공소청 검사와 짬짜미를 해 뭐라도 할 것이다”라고 질타했다.

또한 박 의원은 한 의원이 과거 검찰에서 근무했다는 점을 들어 다른 국민의힘 인사들과 차이가 있다는 주장도 폈다. 그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오세훈 서울시장은 (검찰과) 한 다리 건너 있지만 한동훈은 직접적 관계였기에 중수청이 대놓고 한동훈에게 수사 자료를 다 갖다준다”라며 “그럼 한동훈이 또 쿠데타를 한다, 할 수 있는 구조가 된다”라고 경고했다.
이와 함께 박은정 의원은 “한동훈은 윤석열하고 한번 쿠데타를 해봤기에 노하우도, 기술도 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중수청장 인선과 관련해 청와대는 최종 결정을 유보하고 있다. 지난 29일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김지용 후보자의 인사청문요청안 국회 송부 여부에 대해 “아직 정해진 바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결정은 조금 더 지켜봐야 될 듯하다”라고 발표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프랑스 순방 중이던 지난 8일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제청한 김지용 후보자를 초대 중수청장 후보자에 지명한 바 있다. 이후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는 김 후보자의 검찰 경력을 놓고 반대 의견이 쏟아졌다.
중수청 출범을 앞두고 초대 수장에 대한 여권 내부의 이견은 해소되지 않았다. 청와대 측이 결정을 미루고 있는 만큼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 절차가 어떻게 정리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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