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며 정부·여당 안팎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긍정 평가가 직전 조사보다 소폭 상승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부동산 대책 및 개헌과 관련해 정부·여당이 주목할 만한 결과도 함께 발표됐다.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6월 지방선거와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를 지나며 하락 흐름을 이어왔다. 당내에서는 이른바 ‘명청 갈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과 함께 당대표 선거가 마무리되면 지지율이 회복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 바 있다.

그러나 이 대통령 측근으로 분류되는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선출된 뒤에도 지지율 하락세가 지속됐다. 이어 27일 공개된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의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 긍정 평가는 50%로 집계됐다. 긍정 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1%p 상승하며 반등을 이뤄냈다. 부정 평가는 변동 없이 43%, 모름·무응답은 6%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직전 조사 대비 1%p 오른 41%를 나타냈다. 국민의힘은 3%p 떨어진 20%의 지지를 확보했고, 양당 격차는 21%p가 됐다. 개혁신당과 조국혁신당은 각각 2%, 진보당은 1%였으며, 태도 유보 응답은 31%를 기록했다.

개헌과 부동산 정책에 대한 평가도 확인됐다. 이 대통령이 ‘개헌 시 차기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혀야 한다’라는 주장에는 63%가 동의했고, 28%는 동의하지 않았다. 정부의 8·13 부동산 대책은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응답이 57%로,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답변 34%를 웃돌았다.
이번 NBS 조사는 지난 24일부터 지난 26일까지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로 집계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지표는 정부 정책 추진 일정에도 반영되고 있다. 실제로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계획도 민심 변화와 맞물려 발표 시기가 조정됐다. 당초 지난 25일 관련 계획이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지만,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24일 국회에서 “준비 과정과 공론화를 거쳐 10~11월로 예상한다”라고 설명했다.
부동산 세제 정책 측면에서도 변화가 예고됐다. 지난 3일 정부가 비거주 1주택자의 과세를 강화하는 방안을 내놓은 직후 부정 여론이 확산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3일 고위 당정 협의회에서 거주 여부에 따른 구분 철폐를 요청했다. 이 대통령의 국정 긍정 평가가 50% 선을 회복한 가운데 상승 흐름이 이어질지에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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