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건희 여사가 각종 청탁과 함께 고가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운데 법정에서 김 여사의 건강 상태에 대한 증언이 등장했다. 김건희 여사의 개인 수행비서였던 정지원 전 대통령실 행정관은 그가 식사를 거의 하지 못해 일어설 기력조차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증언을 접한 일부 방청객은 눈물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서울고법 형사15-3부는 김 여사의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 혐의 첫 공판을 개최했다. 김건희 측 유정화 변호사에 따르면 이날 증인으로 출석한 정 전 행정관은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김 여사의 상태를 묻는 질문에 “하루 종일 누워 있어야만 하고 식사를 거의 안 해 일어설 기력도 없다”라며 눈물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측 유정화 변호사는 공판 이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당시 방청석 상황을 설명했다. 유 변호사는 “많은 분이 방청하러 와 주셨다”라며 “(김 여사의 개인 수행비서) 정지원 전 대통령실 행정관의 (김 여사 건강이 좋지 못하다는) 증언에 방청석 곳곳에서 눈물을 훔치는 모습에 저희도 마음이 너무 아팠다”라고 밝혔다.
또한 유 변호사는 김 여사가 구치소에서 치료를 받은 사실도 공개했다. 유정화 변호사는 “곧 좋은 날이 올 것이라고 섣불리 단언할 수는 없지만 여러분들이 마음을 모아주시고 민원을 보내주신 덕분에 여사는 구치소 내에서 약도 잘 조절하고 링거 치료도 받았다”라고 부연했다. 이어 “건강 부분은 계속 잘 신경 쓰겠다”라고도 덧붙였다.

이날 재판에서는 김 여사에게 적용된 ‘매관매직’ 혐의를 둘러싼 공방도 이어졌다. 김건희 여사 측은 금품과 청탁 사이에 대가성이 없었다며 1심의 유죄 판단에 반박했다.
김 여사 측은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과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으로부터 받은 물건들은 막연한 기대감에 의한 선물이자 친분에 따른 의례적 교류였다”라고 주장했다. 다만, 변호인은 “대통령 배우자로서 일부 선물을 수수하는 등 신중하지 못한 처신에 대해 뼈저리게 반성하고 있다”라고 호소했다.

정 전 행정관은 바쉐론콘스탄틴 손목시계와 관련해서도 김 여사 측 주장에 힘을 실었다. 그는 평소 김 여사가 수행원에게 물건을 대신 구매하도록 한 뒤 현금으로 대금을 지급한 사례가 있었다고 밝혔다. 정지원 전 행정관은 결국 김 여사가 로봇개 사업가에게 받은 시계 역시 사업 청탁의 대가가 아니라는 취지로 증언했다.
김 여사는 약 3억 원 상당의 목걸이와 귀걸이 등 금품을 받고 인사·이권 청탁을 알선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은 상태다. 이후 김건희 여사 측은 사실관계와 대가성에 대한 판단이 잘못됐다며 항소를 결정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내달 9일 양측의 최종 의견을 들은 뒤 같은 달 22일 선고할 예정이다. 첫 공판에서부터 김 여사의 건강 상태가 화두로 떠오르면서 재판을 둘러싼 지지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댓글12
김형철
주식인 술을 줘야지. 안줘서 그렇지
jay
희대의 사기녀, 윤석열이 억울하겠네
김혜경 김정숙도 똑같이 하면돼!!!!
눈물바다 지나가는 개가 웃겠다 아프다고 쇼하지말고 죽어라
박형준
그냥 죽어라. 더 이상 시끄럽게 하지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