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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중대범죄자냐”…과방위 ‘아수라장’ 만든 이진숙의 발언

박서현 기자 조회수  

출처:뉴스1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이 주최한 5·18 민주화운동 관련 포럼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여야 충돌로 파행을 거듭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이 의원의 퇴장과 의원직 사퇴를 요구하자, 이 의원은 “제가 무슨 중대범죄를 저질렀나”라며 맞섰다. 국민의힘 의원들도 이 의원을 엄호하면서 회의장에서는 공방이 이어졌다.

지난 13일 이진숙 의원은 국회에서 ‘5·18 민주화운동 재조명 포럼’을 개최한 바 있다. 당시 포럼에서 나온 발언을 두고 5·18 민주화운동을 왜곡·폄훼했다는 비판이 제기되면서 정치권으로 논쟁이 번졌다.

출처:뉴스1

또한 지난 18일 국민의힘 책임당원 3,700여 명은 여의도 중앙당사를 찾아 이 의원에 대한 징계를 요구하는 제소장을 중앙윤리위원회에 전달했다. 이에 박충권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윤리위가 판단할 사안이라면서 행사를 5·18 폄훼 토론회로 규정할 수 있는지에 대해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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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논란은 19일 오전 개최된 국회 과방위 전체회의로 옮겨붙었다. 이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역사적으로 이미 확증된 사실이자 심지어는 국제사회조차도 확정한 이 학살 사태를 두고 소요 사태라고 이야기하거나 매도하는 이런 발언들이 어떻게 학술인가”라고 지적했다. 이날 범여권 의원들을 중심으로 이 의원의 회의장 퇴장과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분출됐다.

출처:대한민국 국회 홈페이지

이정헌 더불어민주당 의원 역시 이진숙 의원이 5·18 희생자와 유가족, 광주 시민 등을 모욕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회의원 자격이 없다”라며 “즉각 사퇴하고 유튜브에나 출연해 보수의 여전사 역할을 하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비판에 직면한 이 의원은 자신이 포럼을 주최했을 뿐이라는 기존의 태도를 유지했다. 그는 “제가 무슨 중대범죄를 저질렀나”라며 참석자들이 각자의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연구 결과를 발표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이진숙 의원은 “토론회를 열었다는 것 자체로 시비를 건다고 하면 5·18을 성역화시키는 것이다”라며 토론까지 막아서는 안 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5·18이라는 민주화운동이 성역이 되어서는 안 되고 토론까지 막아서는 안 된다”라고도 맞섰다.

출처:서천호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

국민의힘 소속 과방위원들은 이 의원 방어에 나섰다.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은 이번 포럼을 “비교적 입장이 뚜렷이 알려진 한 학술단체의 학술 행사”라고 규정했다. 서천호 국민의힘 의원도 5·18 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을 제시하며 “2항 면책 조항에 보면 설령 그런 발언이 있다손 치더라도 예술, 학문, 연구, 학술에 관련된 내용에 대해서는 면책 규정을 두고 있다”라고 반박했다.

여야의 충돌이 계속되자, 송기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이 의원에게 논란과 관련한 적절한 의사 표현을 요구하며 중재를 시도했다. 그러나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으면서 과방위는 오전 10시 36분부터 30분 동안 정회를 결정했다. 이후 회의를 재개했지만 공방이 계속되면서 오전 11시 43분 다시 중단됐다.

포럼을 둘러싼 논쟁이 상임위원회 파행으로 번진 만큼 이 의원에 대한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의 판단도 쟁점으로 남게 됐다. 여야가 포럼 개최 책임과 발언의 성격을 두고 상반된 입장을 유지하고 있어 후속 과방위 회의에서도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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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현 기자
psh@mobility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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