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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신임 대표 되자마자 ‘상견례’…정계 ‘술렁’

이시현 기자 조회수  

출처:뉴스 1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신임 대표가 당선 직후 대통령실 핵심 참모들과 상견례를 가지면서 당청 관계 재정립에 나섰다. 정청래 전 대표 체제에서 당청 간 소통이 원활하지 못했다는 당내 평가가 나온 상황에서 김 대표와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첫 공식 만남부터 긴밀한 협력과 여권 통합에 뜻을 모았다. 특히 두 사람이 취재진 앞에서 직접 포옹하며 ‘원팀’을 부각하면서 새 지도부 출범 이후 당청 관계의 변화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 대표는 18일 오전 국회 당 대표실에서 강 실장과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 정을호 정무비서관을 만났다. 이날 강 실장은 김 대표의 당선을 축하하기 위해 이재명 대통령이 보낸 난을 직접 들고 당 대표실을 찾았다.

이 자리에서 김 대표는 “(국무총리를 하다가) 당에 와서 집에 들어온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한편으로는 강 실장과 홍 수석을 뵈니 또 집에 온 것 같은 느낌”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벽이 없는 원팀으로 소통이 이뤄지겠다는 기대와 책임감을 갖는다”라고 당청 간 협력 의지를 나타냈다. 김 대표가 국무총리로 재직할 당시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등을 통해 강 실장 등과 국정 현안을 논의했던 경험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출처:뉴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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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당대회 직후 찾았던 수해 현장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김 대표는 전날 집중호우로 피해가 발생한 경남 거제를 방문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어떻게 주민 피해를 빨리 보상하고 (주민의) 트라우마 같은 게 없도록 도와드릴지 정부도 최선을 다해 주시고, 당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약속했다. 당 대표실에 설치된 ‘국민을 지키는 든든한 민주당’이라는 문구의 백드롭도 함께 소개하며 민생 대응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당과 정부 사이에서 민주당이 맡을 역할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입장을 내놨다. 김 대표는 “앞으로 정부와 대통령의 국정 방향을 잘 뒷받침하며 당은 민생의 촉수를 펼쳐 민생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민심을 청와대와 정부에 전달하겠다”라면서 당이 현장 민심을 정부에 전달하는 통로가 되겠다는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국정이 안정적으로 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향후 당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강 실장 역시 새 지도부와 청와대의 긴밀한 관계 구축에 무게를 실었다. 그는 “당 대표가 당선되면 정무수석이 난을 전달하는 게 관례였는데 전임 당 대표 때도 그렇고 비서실장이 와서 축하 난을 드리고 있다”라며 이번 방문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그만큼 당청, 당정이 원팀으로 뛰는 역할이 중요하다고 인식하기 때문”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출처:뉴스 1

민심을 국정에 반영하는 과정에서 민주당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도 언급했다. 강 실장은 “당은 국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민심을 듣는 곳”이라며 당이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접하는 위치에 있다고 짚었다. 이어 “정부가 미처 듣지 못한 목소리, 놓치고 있는 현장의 어려움이 있다면 언제든지 가감 없이 말씀해 주실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청와대 역시 당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강 실장은 “정부도 당의 목소리를 더 많이 듣고 현장의 민심을 국정에 더 충실히 반영하겠다”면서 향후 소통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 “더 건강하고 긴밀한 당청 관계가 만들어지기를 희망한다”고 새 지도부와의 협력 의사를 전했다.

출처:뉴스 1

전당대회 기간 불거진 당내 갈등을 봉합해야 한다는 메시지도 나왔다. 강 실장은 “이제 모두 하나가 돼 민주당을 잘 이끌어주실 것으로 기대한다”며 김 대표를 중심으로 한 당내 결집을 당부했다. 또한 “뜨거운 경쟁과 에너지로, 김 대표를 중심으로 민주당은 단단한 하나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공개 발언을 마친 김 대표와 강 실장은 김태선 당 대표 비서실장의 제안에 따라 취재진 앞에서 포옹했다. 신임 대표 취임 직후 이뤄진 첫 상견례에서 양측이 당청·당정의 ‘원팀’과 여권 통합을 동시에 강조한 만큼 김 대표 체제에서 청와대와 민주당이 어떤 소통 관계를 구축할지 주목된다. 한편, 한성숙 국무총리도 이날 채이배 총리 비서실장을 통해 김 대표에게 축하 난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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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현 기자
lsh@mobility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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