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세훈 서울시장이 청년들의 인공지능(AI) 활용 역량을 높이기 위한 새로운 지원책을 준비하고 있다며 조만간 구체적인 성과를 공개하겠다고 예고했다.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이 경험하는 AI와 실제 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활용 능력 사이의 간극을 줄이는 것이 정책의 핵심이다. 관련 사업은 추가경정예산에도 반영된 상태로 오 시장은 청년 AI 스타트업 대표들에게 한두 달 안에 가시적인 결과가 나올 수 있다며 기다려 달라고 당부했다.
오 시장은 10일 오후 마포구 서울창업허브 공덕을 찾아 청년 AI 신생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현장에서 그는 서울의 AI 산업을 이끌 인재를 키우기 위한 환경 조성에 힘을 쏟고 있다는 점을 알렸다.
관련 준비 상황에 대해서는 “AI 생태계에 뛰어들어서 헤엄칠 수 있는 인재들을 양성하기 위한 분위기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구체적인 정책이 모습을 드러낼 시기도 언급했다. 오 시장은 “한두 달 내에 가시적 성과가 발표되지 않을까 한다. 지금 추경에도 들어가 있는데 기대감을 가지고 기다려 달라”며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면서 새로운 신화를 써 내려가고 있는데 서울시가 스타트업 지원 정책을 통해서 가급적 여러분들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여러 가지 시도를 게을리하지 않겠다”라고 약속했다.
서울시가 주목하는 문제 가운데 하나는 청년 구직자와 기업 사이의 AI 역량 차이다. 취업 준비 과정에서 접하는 AI 활용 경험과 기업이 실제 지원자에게 기대하는 수준이 서로 맞지 않는 부분을 정책적으로 좁히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한 방안으로 ‘청년 AI 사다리’ 정책을 준비하고 있다. 오 시장은 “미스매칭을 해결하기 위해 ‘청년 AI 사다리’라는 정책을 만들어서 지금 한창 노력 중이다”며 “되도록 올해가 가기 전에 고급 버전의 AI를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자신의 노력에 따라서 배양하고 장착할 수 있도록 최대한 서둘러서 진행하겠다”라고 예고했다.

AI 활용 기회를 청년들에게 폭넓게 제공하는 것은 서울의 관련 산업을 성장시키는 기반이라는 구상도 제시됐다. 단순히 AI 서비스를 이용하는 단계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를 토대로 창업에 뛰어들고 해외 시장까지 진출하는 성장 구조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오 시장은 “청년 AI 기본권 보장은 모든 청년에게 공평한 출발선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서울의 AI 기술 생태계를 키우는 첫걸음”이라며 “AI를 활용하는 청년 인재가 AI를 만드는 창업가로, 다시 세계 시장에 도전하는 글로벌 AI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촘촘한 정책 사다리를 구축하겠다”라고 방향을 제시했다.
이날 오 시장은 간담회에 앞서 AI 기술을 직접 경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영상과 음성을 활용해 AI 아바타를 제작하는 스타트업 에이아이파크 사무실을 방문해 관련 기술을 체험했다. 오 시장을 모델로 생성한 아바타 영상은 간담회가 끝난 뒤 참석자들에게 공개됐다.

청년 기업인들은 현장에서 사업을 운영하며 필요한 지원책도 서울시에 전달했다. 서울경제진흥원이 지정하는 ‘하이서울기업’ 등을 연계해 스타트업의 공공시장 진입을 지원하는 방안이 거론됐다. 청년들의 일자리 경험 사업을 확대하고 신생기업이 테스트베드에 참여할 기회를 늘려달라는 의견도 제시됐다.
서울시는 청년의 AI 활용 역량과 스타트업 성장 지원을 연결하는 정책 마련에 나선 상태다. 오 시장이 한두 달 안에 가시적인 성과를 언급하고 관련 예산이 추경에 포함돼 있다고 밝힌 만큼 향후 공개될 ‘청년 AI 사다리’의 구체적인 지원 방식과 사업 내용에 관심이 모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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