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취임 1년을 기점으로 임기 후반부를 이끌 새로운 당 운영 구상을 꺼낸다. 공개 시점은 오는 26일로 잡혔다. 당초 이르면 이번 주 개혁안이 나올 가능성이 있었지만, 이재명 정부를 겨냥한 대여 투쟁에 집중하기 위해 시기를 조정했다. 국민의힘은 장 대표의 구상 공개와 함께 지역 조직 재정비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개혁안 발표를 늦춘 데에는 최근 정국 상황이 고려됐다. 국민의힘은 부동산 정책과 증시 급락, 보완수사권 폐지가 담긴 형사소송법 개정 등을 놓고 정부에 대한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박충권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0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부동산 정책, 증시 급락, 보완수사권 폐지를 담은 형사소송법 개정 등 이재명 정부의 실책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지금 개혁안을 내면 대여 투쟁이 희석될 여지가 있다”라고 밝혔다.

이에 장 대표는 취임 1주년 당일인 26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임기 후반기 청사진을 제시할 예정이다. 박 수석대변인은 “장 대표의 임기 후반기 당 운영 방안을 두고 대표가 여러 구상을 하고 있다”라며 “취임 시점에 맞춰 8월 26일쯤 기자간담회 형식으로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내용은 남은 기간 당내 의견을 거쳐 다듬어질 것으로 보인다. 원내대표와 소속 의원들의 목소리를 개혁안에 반영하는 절차가 예정돼 있다. 박 수석대변인은 “대표가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소속 의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반영할 것으로 안다”라며 “의견 수렴에도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지역 조직을 정비할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진용에도 변화가 생겼다. 이날 최고위 의결을 거쳐 정희용 사무총장이 위원장직을 유지하고 재선 구자근 의원이 새 부위원장을 맡게 됐다. 강명구 조직부총장과 서천호 전략기획부총장은 당연직으로 합류한다.

김태규 의원과 최기식 경기 의왕과천 당협위원장, 곽내경 경기 부천갑 당협위원장도 위원 명단에 새롭게 포함됐다. 기존 전주혜·윤용근·이상묵·이소희 위원은 빠졌다.
구성원을 바꾼 배경에 대해 박 수석대변인은 “지방조직 운영 규정에 따라 기존 위원들의 신분 변동 등이 있어 새로 위원을 임명했다”라며 “위원회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구성 변경”이라고 부연했다.
새 조강특위 앞에는 30여 곳에 달하는 사고 당협 정비가 놓여 있다. 수도권과 부산·경남(PK)이 주요 대상이며 권성동 전 의원의 의원직 상실로 자리가 비게 된 강원 강릉도 포함될 전망이다. 조직위원장 후보를 추려 추천하는 동시에 기존 지역 조직의 운영 상황도 살피게 된다.

현 당협위원장들의 임기가 이달 말 종료되는 만큼 관련 작업은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 박 수석대변인도 “8월 말이면 당협위원장 임기가 만료되는 만큼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운영될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장 대표의 임기 후반기 운영 방향과 국민의힘의 지역 조직 재편은 이달 말 나란히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오는 26일 공개될 개혁안에는 당내 의견 수렴 결과가 반영될 예정이며 조강특위는 사고 당협 조직위원장 인선을 중심으로 활동에 들어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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