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기 대권 주자 적합도 조사 결과가 잇따라 발표되고 있는 가운데 김민석 전 총리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한동훈 무소속 의원을 제치고 오차범위 안 선두에 올랐다. 여야 주요 인사들이 상위권에서 접전을 벌이는 상황에서 지역과 정당 지지층별로 서로 다른 지지 흐름도 나타났다. 범민주진보 진영의 후보 단일화 제안까지 등장하면서 향후 대권 구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펜앤마이크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통령 적합도 조사 결과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17.6%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5.8%, 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13.7%, 오세훈 서울시장은 13.5%를 확보해 네 명 모두 오차범위 안에서 경쟁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7.1%,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6%,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6%,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1.7%로 집계됐다. ‘없다’는 응답은 11.9%, ‘기타 다른 인물·잘 모름’은 6.4%로 전해졌다.
정당 지지층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37.1%가 김 전 총리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장동혁 대표가 35.2%로 가장 높았고, 오세훈 시장이 27.4%, 한동훈 의원이 22.4%로 뒤를 이었다. 무당층에서는 한 의원이 34.7%를 기록하며 가장 높은 지지세를 얻었다.

지역별로는 김 전 총리가 경기·인천에서 18.7%, 광주·전라남북도에서 29.6%, 강원·제주에서 21.5%를 기록하며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에서 17.4%를 얻었고, 장동혁 대표는 대구·경북에서 27.2%, 한동훈 의원은 부산·울산·경남에서 21.2%를 기록하며 각각 지역별 강세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해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무선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무선 RDD 100%를 적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참고가 가능하다.

한편,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범민주진보 진영의 통합 필요성을 꺼내며 차기 대선에 대한 화두를 선제적으로 던졌다. 그는 전북 전주에서 열린 강연회에서 “다가오는 대선에서는 범민주진보세력과 보수세력의 1대1 구도로 만들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는 조국혁신당과의 통합과 진보당과의 연대를 통해 범민주진보 진영의 단일 후보를 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해석됐다.
상위권 후보들의 지지율이 오차범위 안에서 팽팽한 경쟁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차기 대권 구도는 당분간 유동적인 흐름을 보일 예정이다. 향후 각 정당의 후보 경쟁과 범민주진보 진영의 통합 논의 등이 대권 경쟁의 향방을 가를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