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투표 절차가 본격화된 가운데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고(故) 이해찬 전 국무총리 묘역을 찾아 “총리님이 내놓은 길을 따라가겠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현장에서 정 전 대표가 이해찬 전 총리의 배우자인 김정옥 여사와 만나 정치적 뜻을 확인하면서 지지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8일 오전 정청래 전 대표는 세종시 산울동 은하수공원을 찾아 이해찬 전 총리 묘역을 찾았다. 이날 일정에는 최민희·이성윤·한민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동행했으며, 헌화와 묵념을 마친 뒤 김정옥 여사와 대화를 나눴다.

정 전 대표는 “(고(故) 이해찬 전) 총리님이 내놓은 길을 따라가겠다”라고 약속했다. 이에 김 여사는 “그동안 꿈꾸지 않았는데 정 의원이 민주당 당대표 자리에서 직무를 보는 꿈을 꿨다”라며 응원의 뜻을 표했다.
앞서 정 전 대표는 김정옥 여사를 후원회장으로 영입하며 “이해찬 정신으로 검찰개혁을 완수하고 민주당을 더 개혁적인 정당으로 만들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 19일 그는 김 여사와 두 시간 넘게 대화를 나눴다며 민주당이 집권 여당으로서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하는지 조언을 들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정청래 전 대표는 “민주당을 민주당답게, 강력한 개혁 당대표가 되겠다”라며 당의 정체성과 개혁 노선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번 만남은 단순한 추모를 넘어 이해찬 전 총리의 정치적 노선을 계승하겠다는 메시지를 다시 한번 강조한 행보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정 전 대표는 참배를 마친 뒤 세종시청으로 이동해 조상호 세종시장과 약 20분간 대화를 나눴다. 조 시장으로부터 행정수도 특별법 제정 건의서를 전달받은 그는 “당대표로 당선되면 행정수도 특별법을 바로 착수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방명록에는 “노무현 정신 이해찬 정신이 깃든 세종특별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명시하며 행정수도 완성 의지를 확인했다.

이날 정 전 대표는 별도의 기자회견은 열지 않은 채 세종시 당원 간담회에 참석해 지역 당원들과 소통하는 일정을 진행했다. 공개 발언은 최소화했지만, 묘역 참배와 세종시 방문을 통해 자신의 정치적 가치와 향후 추진 과제를 동시에 부각하는 데 집중한 모습이었다.
정 전 대표는 이번 세종 일정에서도 이해찬 전 총리의 정치적 상징성과 행정수도 완성이라는 의제를 함께 내세웠다. 당대표 선거 일정이 본격화된 가운데 ‘이해찬 정신’ 계승과 개혁 노선, 행정수도 특별법 추진 공약이 향후 선거 과정에서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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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호소인"이 내놓은 길을 따라가겠다는 것인가? 한심 그 자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