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 주자 간 경쟁이 본격화된 가운데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과열되는 당내 갈등을 향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경쟁자인 정청래 후보를 둘러싼 이른바 ‘몰매론’에 대해 당내 분열을 멈춰야 한다는 취지의 쓴소리를 쏟아냈다. 특히 고민정 후보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입장을 거론하며 갈등 봉합을 촉구하고 나섰다.
지난 22일 고 후보는 MBC 라디오 ‘조승원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해 정청래 후보가 선거 과정에서 ‘2대 1’, ‘3대 1’ 구도를 언급한 것과 관련해 “왕관의 무게라고 생각한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정청래 후보는 직전 당대표였기 때문에 왕관의 무게가 있는 것이고 직전 대표가 아니었다면 이렇게까지 공격받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고민정 후보는 정청래 지도부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평가를 내놨다. 그는 “구호는 참 많았지만 설명은 없었다”라며 “깃발만 있고 먼지만 있었던 것 같아 답답했다”라고 지도부 운영 방식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고 후보는 전당대회 과정에서 격화되는 당내 갈등에 관한 질문에 문재인 전 대통령을 거론했다. 그는 “많이 아파하실 것”이라며 “문재인 전 대통령이라면 맞거나 때려도 참으셨을 것 같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싸움은 양쪽이 함께 주먹을 내밀어야 붙는 것인데 한쪽이 참으면 싸움은 형성되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고민정 후보는 갈등을 봉합할 수 있는 주체는 결국 당사자들이라고 지적했다. 고 후보는 “지금 양쪽의 감정이 심하게 격화되고 있는데 이를 멈출 수 있는 사람은 결국 당사자들밖에 없다”라며 정청래·김민석·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를 향해 한 걸음씩 물러설 것을 요구했다.
앞서 정청래 후보는 당대표 경쟁 과정에서 자신을 향한 공세가 집중되고 있다는 점을 여러 차례 언급해 왔다. 지난 8일 그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2대 1, 3대 1로 싸우면 흠씬 두들겨 맞는다”라며 현재의 전당대회 구도를 이른바 ‘반(反)정청래 연합’으로 정의했다. 이어 “많이 아프다”라며 경쟁 주자들의 공세가 자신에게 집중되고 있다는 인식을 드러냈다.

지난 18일에도 정청래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제가 민주당을 지킬 테니 당원들이 정청래를 지켜달라”라며 “어머니, 요즘 저를 만나는 사람마다 ‘괜찮냐’, ‘힘들지 않냐. 잘 버텨라’고 한다”라는 점을 강조했다. 더하여 정 후보는 “슬픈 눈으로 바라보거나 우시는 분도 있다. 이럴 때 저는 어떡해야 하나”라고 토로했다.
정치권에서는 정 후보가 잇따른 발언을 통해 자신을 다대일 구도의 피해자로 부각하려는 전략을 펴고 있다는 풀이도 나온다. 이에 고 후보가 절제와 자제를 통해 전당대회를 치러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당권 경쟁을 둘러싼 신경전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댓글5
이명
고민정 화이팅!!
문
고민정,,, 아직도 정치하나...?
미 은시누이네
얘는 추가없어
ㄱㅅ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