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받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직접 입장을 밝혔다. 오 시장은 이번 구형이 예상 범위 안에 있었다며 자신에 대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특히 현재 재판이 정치적 목적을 가진 수사와 기소의 결과라고 주장하면서 무죄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18일 YTN ‘뉴스NOW’에 출연해 전날 진행된 결심공판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특검이 정치적 의도를 갖고 기소한 만큼 낮은 형량을 구형할 것으로 생각하지 않았다며 징역 1년 6개월 정도의 구형이 나올 것으로 예상했는데 실제로 같은 수준의 구형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제시된 증거 가운데 명확한 물증은 없으며 명태균 씨의 진술 외에는 결정적인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자신은 무죄를 확신한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수사와 기소 과정 전반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지난해 9월 관련 의혹이 제기된 이후 검찰에 신속한 수사를 요청했지만 사건 처리가 지연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권 교체 이후 특검이 출범하면서 자신이 수사 대상으로 넘어갔고 선거 기간 재판이 진행되도록 시점이 맞춰졌다고 말했다.
재판부에도 선거 전 재판을 마무리하거나 선거 이후로 미뤄 정치적 영향을 최소화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결과적으로 선거가 재판 논란에서 자유롭지는 못했다고 설명했다.
특검의 공소사실 구성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오 시장은 검찰 수사 결과 자신 측에 전달된 공표 및 비공표 여론조사가 약 20건 정도로 파악됐는데 그중 일부만 공소사실에 포함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체를 대상으로 판단해야 하는데 특정 부분만 떼어 기소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내놨다.

김건희 특검팀은 전날 오 시장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추징금 3,300만 원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오 시장은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제공받고 후원자가 비용을 대신 지급하도록 했다는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이날 인터뷰에서는 국민의힘이 추진 중인 선거소청 문제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국민의힘은 서울을 포함한 7개 지역 지방선거 결과에 대해 선거소청을 제기하기로 했지만 오 시장은 사실관계 확인과 재선거 요구는 구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 투표소에서 투표지 부족 문제가 발생한 만큼 사실관계 확인 차원의 소청에는 동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재선거를 전제로 한 선거소청에는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오 시장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주장하는 재선거 전제 소청에는 동의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또한 나경원 의원이 재선거를 실시할 경우 더 큰 표 차이로 승리할 수 있다고 언급한 데에 대해서도 무책임한 주장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많은 시민의 선택으로 선출된 결과를 쉽게 이야기할 문제가 아니라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장 대표 거취 문제에 대해서도 자신의 생각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장 대표가 이미 상당 기간 리더십을 상실한 상태라고 평가했다. 지난 지방선거 과정에서도 장 대표의 지원 유세를 부담스러워한 후보들이 적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본인이 스스로 결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사퇴 시기를 놓치면 결과적으로 더 좋지 않은 모습으로 마무리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복당 문제와 관련해서는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오 시장은 한 전 대표가 복당을 서두를 경우 장 대표 체제 정리에 오히려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치적 상황과 당내 역학관계를 고려해 일정을 조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도 덧붙였다.
또한 유승민 전 의원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한동훈 전 대표 등 중도 확장성이 있는 인사들과는 향후 보수 재건 과정에서 함께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실제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는 정치인이 정당에 가장 큰 도움이 된다며 중도 보수층에서 경쟁력을 가진 인물들과 협력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차기 대권주자 여론조사에서 상위권에 이름이 오르는 데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오 시장은 대선까지 아직 상당한 시간이 남아 있다며 현재 시점에서 큰 의미를 부여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시 정책이 대권 행보로 해석되는 상황도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선 9기 목표로 서울을 세계 주요 도시 순위 3위 안에 진입시키겠다는 구상도 함께 밝혔다.




















댓글3
지금부터 대법까지 그리고 헌법소원까지...신발...이나라는 당췌 안된다. 범죄 정치인은 시간끌면 된다. 조오또
공산당헌터
오세훈시장님 화이팅!!^^
헐크
오시장님 잘하셨어요/ 그러나 극우 세력과의 단절은 확실히 밀고 가시길 응원합니다/그리고 지도자로서의 자기확신과 카리스마적리더로서 좀더훈련하신다면 앞으로 정치인생에 변화가 보일것이라믿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