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정원오와 격차 좁혀
중도층 표심 변화 주목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 등록

서울시장 선거전에서 선두를 달리던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의 격차가 오차범위 안으로 좁혀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직전 조사와 비교해 오세훈 후보 지지율이 상승하면서 중도층 표심 변화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러한 상황에서 두 후보는 공식 후보 등록을 마치고 전열을 가다듬으며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하고 있다.
CBS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서울 거주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한 결과에 따르면 정원오 후보 지지율은 44.9%, 오세훈 후보는 39.8%인 것으로 집계됐다. 두 후보 간 격차는 5.1%p로, 오차범위인 ±3.1%p 안이었다.

지난달 22∼23일 이뤄진 조사에서는 정원오 후보가 45.6%, 오세훈 후보가 35.4%를 기록해 10.2%p 차이를 보였다. 그러나 최근 오세훈 후보 지지율이 상승하면서 격차가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셈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중도층 표심 변화도 눈에 띄었다. 중도층에서 정원오 후보 지지율은 직전 조사보다 0.5%p 하락한 48.4%를 달성했다. 반면, 오세훈 후보는 5.3%p 상승한 38.3%로 나타났다.

진보층에서는 정원오 후보 지지율이 87.8%를 기록했고, 보수층에서는 오세훈 후보가 70.4%의 지지를 얻었다. 지방선거에서 어느 진영 후보를 선택하겠느냐는 질문에는 여권 후보 선택 응답이 44.0%, 야권 후보 선택 응답이 42.4%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정원오 후보는 서울시장 후보 등록을 마쳤다. 14일 오전 정 후보는 대리인을 통해 서울 종로구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 등록 서류를 제출했다.
정원오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서류에는 ‘정원오’라 썼지만 저는 930만 서울 시민의 이름을 대신해 썼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서울의 주인은 시장이 아니라 시민 여러분이기 때문”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정원오 후보는 “저는 성동에서 지난 12년 동안 결과로 증명했다”라며 “낙후된 성수동을 바꾸고, 상생의 지역경제를 만들고, 시민이 체감하는 행정의 효능감을 만들어 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정 후보는 “성동의 성과를 이제 서울의 변화로 크게 이어가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시장 선거 여론 흐름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양측의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