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15 부동산 규제 이후 서울 핵심 지역 아파트 시장의 온도가 지역별로 뚜렷하게 갈리고 있다. 강남·서초·용산이 규제의 직접적 영향을 받았지만, 송파구는 매매와 전세 모두에서 가장 큰 거래 증가 폭을 보이며 두각을 드러냈다. 규제 이후에도 거래가 위축되기보다 오히려 확대된 흐름이 나타나면서 시장 내부에서 수요가 재배치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같은 규제권역 안에서도 거래 구조가 달라지고 있다는 점이 이번 통계의 특징으로 꼽힌다.
31일 부동산 실거래 데이터 플랫폼 ‘집품’이 10·15 규제 시행 전후 거래를 비교한 결과 규제 이후 송파구 아파트 거래량은 1,025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규제 이전 기간의 686건보다 49.4%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강남구는 27.9% 증가했고 서초구 역시 46.2% 늘었지만, 송파구의 증가 폭이 가장 크게 나타났다. 반면 용산구는 거래량이 326건에서 206건으로, 36.8% 감소했다.
가격 흐름은 거래량과 반드시 같은 방향을 보이지는 않았다. 송파구의 규제 이후 평균 매매 가격은 18억 9,580만 원으로, 직전 기간보다 4.6% 상승했다. 강남구는 평균 26억 6,749만 원으로 5.9% 상승했고 서초구는 거래량이 늘었음에도 평균 가격은 0.2% 하락했다. 용산구는 거래가 줄어든 가운데 평균 가격이 33.1% 상승해 고가 거래 비중이 확대된 양상을 보였다.

전세 시장에서도 송파구의 움직임은 두드러졌다. 규제 이후 송파구 전세 거래량은 2,520건으로, 직전 기간 대비 43.7% 증가했다. 반면 서초구는 같은 기간 전세 거래량이 17.3% 감소했다. 다만, 가격 측면에서는 송파구 전세 평균 가격이 1.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구와 서초구의 전세 가격은 각각 7.4%과 1.5% 상승하며 서로 다른 흐름을 나타냈다.
전체적으로 보면 규제 이후 강남·서초·송파·용산구의 아파트 매매는 총 2,216건으로, 규제 이전보다 27.3% 늘었다. 평균 매매 가격 역시 22억 7,533만 원으로, 9.0% 상승했다. 전세 시장 역시 거래량과 가격이 모두 증가했으나, 세부 지역별로는 증가와 감소가 엇갈리며 일률적인 흐름을 보이지는 않았다.
집품 관계자는 “규제 이후 핵심 지역 아파트 시장은 매매와 전세 모두에서 거래량과 가격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고 있다”라며 “특히 송파구는 거래량 증가가 두드러졌지만, 일부 지역은 거래 축소 속 고가 거래가 가격을 끌어올리는 구조가 나타났다”라고 설명했다. 규제 이후에도 수요가 사라지기보다는 지역과 유형에 따라 이동하고 있다는 점이 이번 통계에서 확인됐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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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끝이 보인다
강남,서초,송파 곧 텅텅빈다.바라 곧 그렇게 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