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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관 매장에 슬리퍼신고 들어갔더니 이런 취급받았죠”

김이나 에디터 조회수  

명품관 직원 갑질
방치형·무시형 응대
샤넬 과태료 처분

“명품관 매장에 슬리퍼신고 들어갔더니 이런 취급받았죠"
출처: 뉴스1

명품관 직원들의 갑질은 드라마 소재로 사용될 만큼 많은 이들이 피해당한 사실을 공유해 화제가 되고 있다. 앞서 코로나19 팬데믹 등으로 해외여행이 막혔을 당시 많은 이들이 ‘여행을 못 가니 돈이나 쓰자’라는 소비심리를 통해 명품관을 찾았다. 더하여 대학생까지 명품을 구입하기도 했다.

실제 지난해(2023년) 국내 명품 소비자 가운데 절반 가까운 44%가 39세 이하로 나타났다. 통상 명품 소비층으로 여겨지던 40~50대보다 높은 비율이다. 40~50대 세대는 전체 중 42%를 차지했다. 

“명품관 매장에 슬리퍼신고 들어갔더니 이런 취급받았죠"
출처: 뉴스1

특히 20대 이하 명품 소비자 비율은 50~60대보다 높게 집계됐다. 국내 명품 소비층 가운데 20대는 21%를 기록했으며 50대는 18%, 60대는 12%로 나타났다. 20대 명품 소비자 22%는 연 소득 3,000만 원이 안 된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롯데멤버스가 여론조사 플랫폼 라임을 통해 집계한 설문조사다. 

명품을 구입하는 세대가 젊어진 것이다. 다만 나이가 어릴수록 상대적으로 저렴한 명품을 자주 사는 특징이 보였다. 60대 소비자의 평균 객단가는 575만 원이지만 30대 이하 소비자의 평균 객단가는 385만 원으로 약 200만 원의 차이를 보였다. 

“명품관 매장에 슬리퍼신고 들어갔더니 이런 취급받았죠"
출처: 에르메스

명품 소비자가 어려진 탓일까.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명품관 직원에게 갑질을 당했다는 글이 여러 올라와 이목이 쏠리는 상황이다. 한 네티즌 A 씨는 “마침 화장을 안 하고 청바지에 티셔츠만 입고 갔는데 보란 듯이 무시하는 태도를 보였다”라며 “사람의 겉모습만 보고 안 꾸미고 들어가면 무시하는 태도는 아닌 것 같다”라며 명품 매장에서 차별받은 경험을 공유하며 직원 태도를 지적했다. 

실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에르메스 매장에 들어갔는데 오징어가 됐어요”라며 “10분 동안 어느 직원도 아는 척하지 않더라고요”, “인스타에서 자주 본 유명인에게는 직원이 웃으면서 응대했다” 등의 글이 올라와 명품관 직원의 차별적 대우를 성토했다. 

“명품관 매장에 슬리퍼신고 들어갔더니 이런 취급받았죠"
출처: 온라인커뮤니티

네티즌들에 따르면 명품 매장 직원들의 불친절한 응대 방식은 여러 가지였다. 우선 매장에 들어온 손님을 적게는 10분에서 길게는 30분까지 응대하지 않으면서 무안을 주는 ‘방치형 불친절 응대’부터 손님 옷차림을 보고 판단하는 ‘무시형 불친절 응대’ 등을 겪은 이들이 많았다. 

이에 대해 한 소비자는 “클러치 같은 모양에 지퍼 달린 것을 보여달라고 하니까 남자 직원이 가르치는 듯한 말투로 화냈다”라며 “나에게 ‘손님 그건 파우치라고 하는 거예요’라며 정색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명품관 매장에 슬리퍼신고 들어갔더니 이런 취급받았죠"
출처: 뉴스1

명품 매장은 직원의 갑질뿐만 아니라 매장 자체가 갑질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지난해 샤넬은 백화점 매장에 들어가려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과도하게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등의 응대를 하여 당국으로부터 제재를 받기도 했다. 

당시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이와 관련해 샤넬코리아에 36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이에 대해 샤넬 측은 “1인당 구입 물량이 한정되어 있어 대리 구매 방지 목적이었다”라고 해명했지만, 여론은 싸늘했다. 조사 결과 샤넬은 단순히 매장을 구경하려는 소비자에게도 개인정보 제공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입장을 제한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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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나 에디터
content@mobility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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