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전기차 SU7 공개
포르쉐 닮은 외관에 눈길
공개 직후 호불호 갈려
중국을 대표하는 전자제품 제조 업체, 샤오미.
그간 호시탐탐 글로벌 전기차 시장 진출을 노렸던 이들이 최근 첫 전기차를 공개했다. 그 정체는 바로 전기 세단, SU7. 여기서 SU는 스피드 울트라(Speed Ultra)를 의미하며 차량이 가진 강력한 성능을 강조한다고.
SU7는 공개 직후 포르쉐를 빼어 닮은 외관으로 말이 많았다.
소비자들 역시 외관의 아쉬운 점을 지적했다. 이에 샤오미는 지난 16일 소비자들의 전한 평가를 기반으로 SU7에 필요한 최종 수정 작업을 거친 후, 향후 2월에 본격적으로 차량을 출시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포르쉐를 닮은 외관
세 가지 모델로 운영
SU7의 외관은 현대적이고 세련되었으나 전체적으로 포르쉐 차량과 비슷한 모습을 보여준다.
전면부에는 샤오미 MI 엠블럼을, 후면부에는 엠블럼 대신 샤오미 영문 레터링를 적용했는데, 이런 요소들을 제외한다면 포르쉐 차량으로 오해할 수 있을 것만 같은 비주얼이다. 후면부 하단엔 중국 전용 엠블럼이 적용되어 있다.
차체의 크기 제원은 전장 4,997mm. 전폭 1,963mm. 높이 1,440mm. 휠 베이스 3,000mm로 균형 있는 비율을 자랑하며 19인치와 20인치의 휠 옵션도 제공한다. 모델 구성은 SU7(기본), SU7 프로, SU7 맥스 3가지 모델로 운영된다고 한다.
미니멀리즘 추구한 인테리어
SU7 맥스 기준 제로백 2.78초
SU7의 인테리어는 전기차 특유의 미니멀리즘을 추구한다.
물리 버튼은 최소한으로 배치, 대부분 기능을 7.1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6.1인치의 센터 디스플레이를 통해 조작할 수 있다. 센터의 터치스크린은 3k의 해상도를 지원하고, 샤오미가 직접 개발한 하이퍼 OS 운영체제가 탑재되었다.
구동과 관련해서는 이륜 구동과 사륜 구동, 두 가지 버전을 제공한다.
엔진 역할을 하는 모터에는 V6, V6s, V8s 총 세 가지 버전이 적용된다.
특히 샤오미는 자체 개발한 V8s가 단일 모터로만 425kW 전력을 제공한다고 소개했다. V8s 모터가 탑재된 최상위 모델, SU7 맥스 기준으로 최고 출력 673마력, 최고 속도는 265km/h 달하며 정지 상태에서 단 2.78초 만에 시속 100km에 이를 수 있다고.
자동차 기업 5위에 들 것
미래 포부를 밝힌 샤오미
전원 시스템으로는 두 가지 배터리 팩 옵션이 제공된다.
1회 최대 충전 시 운행할 수 있는 거리는 최소 800km로, 기본 모델에는 73.6kWh 용량의 중국 BYD의 리튬 인산철 배터리(LFP)를 사용했고, SU7 프로와 맥스 모델은 중국 CATL의 101kWh 용량의 니켈과 코발트 기반의 리튬 배터리를 탑재했다고 한다. 현재 공개된 예상 가격은 20~30만 위안으로, 한화로는 약 3,625만 원~5,437만 원의 가격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샤오미의 회장 레이 쥔은 최근 중국 관영 방송과 인터뷰에서 ‘3,400명의 기술자들과 함께 100억 위안(약 1조 800억) 이상을 투자하여 SU7을 개발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어 ‘샤오미의 목표는 포르쉐, 테슬라에 필적하는 드림카를 만드는 것이며 향후 15~20년 안에 자동차 제조업체 5위 안에 들 것‘이라는 당찬 포부를 밝혀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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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4
앞에는 맥라렌이고 뒤에는 포르쉐구나
전기차 실내 디자인 너무 밋밋해서 심심함 ㅠ 비엠이나 아우디처럼 내연기관 실내를 유지 했으면 ... 가운데 모니터 달랑하나 갠적으로 안습
역시 짱깨들 대단한 족속들
지나가는 나그네
샤오미......대륙의 실수라는 명칭을 만든 중국치곤 괜찮은 제조사인데...차는 어떨지....디자인은 이쁘네.. 국내에 도입된다면 이거 구입해서 앰블럼 따 떼버리고 타는 사람들 많을듯....나도 동참하고 싶네 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