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들 사이 화제가 된
700만 원짜리 ‘중고 G70’
알고 보니 그만한 이유 있었다
최근 700만 원에 판매를 시작한 중고 G70 매물이 네티즌들 사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18년식으로 알려진 해당 매물. 동일 연식 G70가 중고차 시장에서 2~3천만 원대 가격을 형성한다는 점을 생각해 보면, 너무나도 저렴한 가격이 눈에 띈다.
현 시세보다 심하게 저렴한 G70 매물의 등장. 이에 네티즌들은 해당 차량의 정체를 사고 차량이나 압류 차량이라 예상했다. 하지만 해당 차량의 충격적인 정체가 밝혀지며 현재는 여론이 완전하게 반전된 상황이라고. 특히 가성비에 큰 관심을 갖는 소비자층 사이에서 제대로 눈길을 끄는 중이라고 한다.
700만 원짜리 G70
그 정체가 무엇일까?
700만 원에 올라온 중고 G70 매물. 해당 차량은 암행 순찰 차량으로 밝혀졌다.
암행 순찰 차량은 일반 차량으로 위장한 경찰차로 2016년 쏘나타로 시작, 현재는 고성능 차량의 단속을 위해 제네시스 G70을 사용 중에 있다. 정황상 암행 순찰 차량으로 첫 도입된 G70 차량이 은퇴 후 700만 원이라는 가격에 올라온 것으로 파악된다.
암행 순찰 차량은 단속 카메라의 사각지대에서 교통 법규를 어기는 차량을 단속하기 위해 도입됐다. 하루 평균 300km 내외의 순찰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21년에는 한 달 평균 660건을 적발할 정도로 교통안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260km 달리던 포르쉐
암행 순찰차에게 잡히다
강원지방경찰청과 충남지방경찰청 등 G70 중에서도 3.3 가솔린 터보 모델을 사용한다. 3,300cc 터보 엔진을 장착해 최대 출력 373마력과 4.7초의 제로백의 성능을 갖추고 있으며, 수입 스포츠카와 비교해서 부족하지 않은 모습을 보여준다.
G70 암행 순찰 차량이 260km를 달리던 포르쉐를 따라잡은 사례도 존재한다. 당시 빠른 속도로 고속도로를 질주하는 포르쉐를 포착한 암행 순찰 차량은 몇 초 만에 해당 차량을 따라잡았다고.
좋은 성능과 가격
하지만 주행 거리가..
참고로 매물로 나온 G70 2대는 700만 원이라는 가격과 좋은 성능은 소비자의 눈길을 끌었지만, 너무 많은 주행 거리가 문제가 되고 있다. 경매에 나온 2대의 G70은 각각 31만 Km, 37만 Km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러니 네티즌들 사이 그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수리 싹 다 해도 도합 1000으로 3.3 터보를..’, ‘700이면 살만한데’라는 긍정적인 반응과 ‘주행거리 살벌하긴 하네’, ‘저것보다는 한전 모닝 70~80 짜리가 훨씬 나을 듯’이라는 부정적 반응이 존재하고 있다. 현재 두 대 모두 1,023만 원에 낙찰 완료된 것으로 확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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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
이유없이 싼차는 없다는걸 모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