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걷고 있던 보행자를
들이 받은 포르쉐 운전자?
알고 보니 이런 사고였다
운전자에게 있어 무조건 피해야 하는 사고는 무엇일까?
바로 보행자와의 사고일 것이다. 해당 사고의 경우 대부분 보행자 쪽이 피해를 보기 때문이다. 심한 경우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으니, 운전하며 ‘다른 것은 몰라도 사람은 무조건 조심해라’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란 것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자동차가 보행자를 그냥 들이 받는 사고가 최근 서울 소재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벌어졌다. 의아한 점은 차에 치인 보행자가 단순 교통사고가 아닌 특수 폭행을 주장하고 나섰다는 점이다. 이게 대체 어떻게 된 것일까? 해당 사고와 관련된 자세한 소식. 함 알아보도록 하자.
주차장을 걷던 보행자와
빠르게 달려오던 포르쉐
지난 11월 27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 ‘지하 주차장에서 빠르게 나온 포르쉐, 항의한 보행자를 일부러 충격. 아니면 단순 교통사고’라는 제목의 영상이 제보됐다. 해당 영상은 12일, 서울 송파구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새벽 1시경 벌어진 사고의 현장을 담고 있다.
피해자는 A씨는 당시 주차장에서 홀로 걷고 있었다. 그러던 중 그는 아찔한 상황을 마주하게 됐다. 주차장 출구 쪽을 향해 달려오는 포르쉐 차량과 부딪힐 뻔한 것이다. 다행히 직접적인 접촉은 발생하지 않았다. 포르쉐 차량이 A씨 바로 앞에서 급하게 정차해 최악의 상황은 피할 수 있었다.
운전자 쪽을 빤히 쳐다보자
돌연 보행자를 들이 받았다?
깜짝 놀란 A씨는 그 자리에서 멈춰 서서 포르쉐 차량 운전자 쪽을 빤히 쳐다봤다.
이후 A씨가 자리를 뜨려던 순간, 포르쉐 차량이 갑자기 전진하며 그대로 A씨를 들이받아 버렸다.
결국 A씨는 차량의 전면부에 무릎 부분을 부딪히며 차량 보닛 쪽으로 고꾸라지는 모습을 보였다.
A씨는 해당 CCTV 영상을 제보하며 “포르쉐 운전자가 항의를 받았다는 이유로 자신을 일부러 들이받은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차량을 이용한 특수 폭행이 의심된다”라며 한문철 변호사를 향해 조언을 자문하고 나섰다.
특수폭행 주장하는 보행자
그러나 입증하기 어렵다고
영상을 확인한 한문철 변호사는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한 변호사는 특수 폭행이 인정되기엔 어려움이 있을 것 같다는 입장을 보였다. 한 변호사는 “보행자가 항의 후에 다시 걸어갔는데, 차량에 몸이 닿기 직전 갑자기 또 멈췄다”라고 설명했다. 포르쉐 운전자가 ‘보행자가 그대로 지나가는 줄 알고 출발했다’라고 말하며 과실에 의한 사고를 주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특수 폭행 혐의가 성립되려면 우선 고의성이 입증되어야 한다.
하지만 해당 영상 하나만으로 포르쉐 차량의 고의성을 입증하기엔 다소 어려움이 있어 보인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 반응도 첨예하게 나뉘었다. 일부 네티즌의 경우 ‘고의적인 것이 뻔하다’라고 말하며 특수 폭행이 성립된다는 주장에 힘을 실었다. 반면 ‘고의성이 있었다 한들 영상을 통해 입증하기엔 어려움이 따른다’라고 말하며 특수 폭행 혐의 인정이 어려울 것이란 주장을 전한 네티즌 역시 존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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