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를 주요 행사에 잇달아 등장시키고 있는 가운데 최근 한층 날렵해진 얼굴과 성장한 체형이 포착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는 지난 2022년 첫 공개 당시 통통한 어린아이의 모습과 비교해 외형이 크게 달라진 모습이다. 북한 매체가 김주애의 공개 활동을 지속적으로 부각하면서 그의 달라진 위상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주애가 북한 매체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 2022년 11월이었다. 당시 김정은 위원장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시험발사 현장을 찾은 그는 흰색 패딩과 빨간 구두를 착용해 어린아이의 이미지가 두드러졌다.

김주애는 첫 등장 당시 둥글고 통통한 얼굴로 주목받았다. 북한 주민 사이에서는 “얼굴이 뽀얗고 달덩이 같다”라는 말이 나온 것으로 전해진다. 더하여 식량난을 겪는 일반 주민과 대비되는 ‘백두혈통’의 생활상을 보여준다는 평가도 뒤따랐다.
이후 김주애의 공개 활동 범위는 꾸준히 확대됐다. 그는 군사 관련 현장뿐 아니라 정치·민생 행사에도 김 위원장과 동행하며 북한 권력 핵심부에서 차지하는 존재감이 커졌다. 올해 김주애는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와 건군절 행사, 평양 화성지구 4단계 1만 세대 살림집 준공식 등에 함께했다.
특히 김주애는 살림집 준공식 중 평양 시민을 직접 끌어안는 모습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군 관련 행사 참석과 주민 접촉 장면을 함께 노출하면서 다양한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는 해석이 뒤따랐다.

이와 함께 김주애는 최근 급격하게 달라진 외형으로 주목받고 있다. 조선중앙TV는 지난 17일 김 위원장이 아내 리설주, 김주애와 조국 해방 81돌 기념 수영 및 다이빙 경기를 관람했다고 전했다. 화면 속 김주애는 과거보다 얼굴 살이 빠진 모습이었으며 턱선과 이목구비도 한층 선명해진 상태였다.
또한 김주애의 키도 크게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13~14세로 추측되고 있는 김주애는 김 위원장과 나란히 선 모습 등을 토대로 약 165㎝ 안팎까지 컸다는 관측이 나온다. 북한 성인 여성의 평균 키가 약 154㎝로 알려진 점을 고려할 경우 상당히 큰 편에 해당한다.

온라인에서는 김주애의 급격한 체형 변화를 두고 “엄마를 닮아간다”, “마운자로 했냐” 등의 반응도 나왔다. 김씨 일가에 비만과 심혈관계 질환 내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김주애의 변화는 더 주목받고 있다.
일각에서는 김주애의 외형과 공개 행보를 후계 구도와 연결해 해석하는 목소리도 등장했다. 김정은 위원장이 집권 초기 헤어스타일과 복장, 체형 등을 통해 김일성을 연상시키는 모습을 강조했던 것과 달리 김주애에게는 상대적으로 젊고 차별화된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주애의 공개 활동이 이어지는 만큼 북한 매체가 향후 어떤 역할과 이미지를 부여할지 이목도 쏠린다. 단순한 외형 변화만으로 후계 구도를 판단하기 어려운 만큼 향후 공식 호칭과 의전 수준, 정치·군사 행사에서 그의 위치가 판단될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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